크라운해태, PBA·LPBA 선수 후원 협약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크라운해태가 PBA-LPBA 선수 후원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식은 지난 14일 경기도 양주시에 있는 그룹연수원에서 진행됐다.

크라운해태가 후원하는 선수는 다비드 마르티네스, 박인수, 김재근, 이영훈, 선지훈, 강지은, 백민주 등 7명이다. 이들은 2020-21시즌 PBA와 LPBA 투어 그리고 오는 8월 막을 올리는 PBA 팀리그에 '크라운해태 라온팀'으로 참가할 예정이다.

또한 선수 7명은 크라운해태 패치를 부착한 유니폼을 착용하고 PBA와 LPBA 투어에 나선다.

식품기업으로는 유일하게 프로당구 선수를 후원하는 크라운해태는 과자와 당구를 통해 고객에게 즐거움을 전하자는 의미로 '즐거운'을 뜻하는 순수 우리말인 '라온'을 팀명으로 정했다.

마르티네스는 지난 시즌 PBA 투어 랭킹 1위를 차지한 주인공이다. 그는 메디힐 PBA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했고 올 시즌에도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한 명으로 꼽힌다.

김재근은 PBA 투어 우승 경력은 없지만 2018 제우스컵 서울오픈, 2017 세계팀 선수권 우승 경력이 있을 만큼 탄탄한 기본기를 갖춘 선수로 꼽힌다. 이영훈과 선지훈은 PBA의 미래로 불리는 기대주다.

이영훈은 SK렌터카 PBA 챔피언십과 메디힐 PBA 챔피언십에서 5위, 선지훈은 김치빌리아드 드림 3차전 우승과 민테이블 드림 5, 6차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강지은은 TS 샴푸 LPBA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꾸준히 상위권 성적을 내고 있다. 백민주 또한 TS 샴푸 LPBA 챔피언십과 SK렌터카 LPBA 챔피언십에서 각각 5위를 기록하며 LPBA 투어 우승 후보로 꼽힌다.

크라운해태 라온에서 팀 리더를 맡고 있는 김재근은 "후원을 결정해주신 크라운해태 윤영달 회장에게 감사하다"며 "라온팀에 합류하게 돼 진심으로 기쁘고 팀원들과 힘을 모아 팀 리그 첫 우승을 차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윤 회장은 "남녀노소 누구나 과자를 좋아하는 것처럼 당구도 모두에게 사랑 받는 스포츠라는 공통점이 있다"며 "이번 후원을 통해 고객에게 더 많은 즐거움을 전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선수들의 성장과 좋은 성적을 위해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