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오세훈 "아파트 후분양제 당론 채택해야…분양원가공개도 도입"


김종인 후분양제 도입 주장 발빠르게 '찬성'

[아이뉴스24 조석근 기자] 미래통합당 차기 대선주자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아파트 후분양제를 "당론으로 채택하자"고 주장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최근 부동산 폭등 해법으로 제시한 후분양제 도입 주장을 적극적으로 거드는 모습이다.

오세훈 전 시장은 15일 페이스북을 통해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후분양제를 강조하셨으니 당론으로 채택하고 부동산시장 안정을 견인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강조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
오세훈 전 서울시장

오세훈 전 시장은 "집값 상승의 진원지인 강남 한복판에 공급을 늘리는 방안을 서울시와 국토부가 함께 논의한다니 부디 집값 안정에 기여하는 획기적 효과를 내기 바라는 마음으로 조언한다"며 환매조건부 분양, 토지임대부 분양, 장기전세주택 등의 혼용도 주장했다.

그는 "환매조건부 분양은 싱가포르의 성공한 공공주택 보급 방식이고 토지임대부 분양은 MB 정부 때 실험에 성공한 반값아파트 정책, 장기전세주택은 본인(서울시장 재직 당시)이 시작해 지금까지 15년간 계속적으로 공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오세훈 전 시장은 또한 "박원순 전 시장이 점차 공급량을 축소했지만 오히려 공급량을 충분히 늘리면 전세값 안정에 분명히 기여할 것"이라며 "이에 더해 분양가 상한제, 분양원가 공개, 후분양제 3종 세트를 함께 시행해야 효과가 극대화된다"고 덧붙였다.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전날 관훈토론회에서 부동산 폭등 대책으로 후분양제 도입을 주장했다. 아파트를 지금처럼 완공 전 분양하는 것이 아닌 완공 후 분양을 해야 한다는 것인데 과거 노무현 전 대통령의 참여정부 시절부터 제기된 정책이지만 건설업계와 재계 등의 반발로 도입되지 못했다.

조석근 기자 mysun@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오세훈 "아파트 후분양제 당론 채택해야…분양원가공개도 도입"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