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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영희 변호사, '故백선엽 발언 논란'으로 YTN '출발 새아침' 하차


[아이뉴스24 한상연 기자] 노영희 법무법인 강남 변호사가 고(故) 백선엽 장군의 현충원 안장을 반대하는 발언으로 비롯된 논란이 확산되자 결국 자신이 진행하고 있던 YTN 라디오 '출발 새아침'에서 하차했다.

15일 YTN에 따르면 노영희 변호사는 '출발 새아침' 제작진에게 하차 의사를 밝혔다. 노 변호사는 이날 자신의 SNS에도 방송하차 소식을 전했다.

그는 지난 13일 종합편성채널 MBN '뉴스와이드'에 패널로 출연해 "6·25 전쟁에서 우리 민족인 북한을 향해 총을 쏘아서 이긴 그 공로가 인정된다고 해서 현충원에 묻히냐"라고 지적했다.

이어 "비판 받아도 어쩔 수 없으며 동포에게 총을 겨눴다고 스스로 인정하고 있지 않나"라며 "현실적으로 친일파가 더 나쁘다고 생각하며 대전현충원에도 묻히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날 발언은 6·25 전쟁 당시 백 장군이 북한을 향해 총을 쏜 것을 문제 삼으며 현충원 안장을 반대하는 내용으로 해석되며 논란으로 번졌다. 방송 직후부터 '출발 새아침' 게시판에는 그의 하차를 요구하는 게시글이 빗발쳤다.

노 변호사는 전날 자신의 SNS를 통해 당시 발언에 대해 6·25 전쟁에서 아무리 공을 세웠다 하더라도 과거 친일 행적이 미화되거나 그것 때문에 모든 것이 묻히거나 그럴 수는 없다는 취지의 발언이었다고 해명했다.

그리고 15일 '출발 새아침'에서는 "'화면상 백 장군이 동포들을 향해 총을 겨눈 것은 어쩔 수 없다. 그 비판은 어쩔 수 없이 받겠다'는 내용의 글이 화면상 게시가 된 상황에서 생방송 도중 발언이 섞이면서 본의 아니게 잘못된 발언이 보도된 것"이라며 설명했다.

그는 "1960년대 태어나서 반공교육을 철저히 받고 자랐으며 늘 6·25 참전용사나 호국영령에 대해 감사한 마음을 받고 살아왔던 제가 다른 뜻으로 발언을 한 것이 아니었고, 당연히 다른 뜻을 가지고 있을 수도 없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상연 기자 hhch111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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