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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투어, 코로나19에 역대급 손실 전망…목표가↓-키움證


목표주가 2만1000원→1만7000원

[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키움증권은 16일 모두투어에 대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올해 2분기 최대 수준의 손실을 기록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1천원에서 1만7천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모두투어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4.7% 감소한 37억원, 영업손실은 91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악의 구간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2분기 총 출국자가 전년 동기 대비 98% 이상 감소했고, 예약률 역시 비슷한 수준을 보이며 해외여행 수요가 전무한 상황"이라며 "비용절감을 위해 무급휴직 등도 계획하고 있지만, 이미 전년 동기 대비 20% 수준 절감된 인건비를 고려하면 이를 통한 추가 손실폭 축소 여력은 힘에 부필 것"이라고 짚었다.

이 연구원은 "코로나19 이전에도 이미 패키지 여행은 개별여행(FIT)의 활성화로 모객 증가가 여의치 않은 상황이었다"며 "코로나19가 백신 및 치료제 등으로 해소되더라도 이러한 여행 문화의 변화는 지속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비용 감소를 통해 손실을 방어하고 있지만 고정비를 감안한다면 2분기 적자폭이 손실 최대점의 기준이 될 것"이라며 "대규모 패키지 여행을 기획하고 모객하는 여행사 입장에서는 여행 재개 초반부터 송출객을 확보할 수 있는 전략적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한수연 기자 papyru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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