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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간 뭐하다가 이제와서"…박지희 아나운서, '2차 가해' 발언 논란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서울시가 운영하는 TBS TV 시사 교양 프로그램 '뉴스공장 외전 - 더 룸'을 진행하는 박지희 아나운서의 일부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다. 박지희 아나운서는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고소 사건의 피해 여성을 향해 "4년 동안 뭘 하다가 이제 와서 갑자기 세상에 나서게 됐는지 궁금하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2차 가해 논란이 일고 있다.

박 아나운서는 14일 오후 인터넷에 올라온 ‘청정구역 팟캐스트 202회 1부’에서 방송 도중 고 박원순 시장을 성추행 혐의로 고소한 전직 비서 A씨와 관련해 "(피해자) 본인이 처음에 (박 시장이) 서울시장이라는 위치(에 있기) 때문에 신고를 하지 못했다고 얘기를 했다"라며 "왜 그러면 그 당시에 신고를 하지 못했나 저는 그것도 좀 묻고 싶다"라고 했다.

박지희 아나운서. [박지희 아나운서 SNS]
박지희 아나운서. [박지희 아나운서 SNS]

일각에서는 서울시 출연기관인 공익방송 tbs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아나운서가 이런 발언을 한 것을 두고도 적절치 않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앞서 또 다른 출연진은 박 시장의 휴대전화 포렌식 수사에 대해 "텔레그램은 포렌식으로 복구를 할 수 없다고 말한다. 비밀 대화방이 아니고 그냥 채팅방을 했을 경우 삭제하지 않은 것이 존재할 수는 있다. 하지만 비밀 대화방은 삭제했다면 복구가 불가능하다. 워딩에 무엇인가 있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고, 박 아나운서는 "있어 보이기 위해 한 것"이라고 동조하는 듯한 발언을 하기도 했다.

한편, TBS는 서울시가 운영하는 서울시 산하 공영방송이다. TBS에 매년 서울시민 세금 약 300억원이 예산으로 편성된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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