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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고급 갑각류 대중화 앞장…활랍스터 3만원대 판매


오는 19일까지 전점 1만 마리 한정…유통 단계 축소로 원가 경쟁력 확보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상반기 동안 대게를 초저가에 선보여 고급 갑각류 대중화에 앞장선 이마트가 이번엔 대형 랍스터를 저렴하게 판매한다.

이마트는 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1인 2마리, 전 점포 1만 마리 한정으로 캐나다산 900g~1kg 대형 랍스터를 신세계 포인트 적립 시 1마리당 3만1천500원에 판매한다. 1만 마리 한정 행사로, 준비 물량 소진 시 행사는 종료된다.

이마트는 캐나다에서 살아있는 활랍스터를 항공편으로 공수했으며 현지 협력사와 직수입 계약으로 유통 단계를 축소, 원가 경쟁력을 확보했다.

대형 랍스터의 경우 주요 수산시장 소매 가격은 3만8천~4만 원에 가격이 형성돼 있고 랍스터 전문 식당에서는 6만 원 이상을 지불해야 맛볼 수 있다.

 [사진=이마트]
[사진=이마트]

이번에 판매하는 대형 활랍스터는 해외에서 가장 선호하는 900g~1kg 크기로, 대형마트에서 주로 판매되는 300~450g 크기보다 약 2~3배 큰 사이즈다. 적당한 살과 부드러운 육질로 별도의 소스 없이 찌기만 해도 랍스터 특유의 풍미를 느낄 수 있다.

랍스터 등 고급 갑각류는 올해 매출이 큰 폭으로 신장하며 대중화됐다. 이마트 매출을 살펴보면 랍스터, 대게 등 고급 갑각류 매출은 올해 상반기141% 신장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갑각류 전체 매출 중 고급 갑각류가 차지하는 비중도 2019년 7.5%에서 2020년 상반기 21.3%로 확대됐다.

코로나19로 외식이 줄고 집에서 밥을 먹는 횟수가 늘면서 평소 자주 먹지 못했던 새로운 식재료를 찾는 수요가 늘었고, 이런 수요를 예측한 이마트가 다양한 고급 갑각류를 저렴하게 선보였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마트는 올해 상반기 저렴하게 선보인 대게를 모두 완판 시키며 고급 갑각류의 대중화를 선도했다.

이마트는 지난 4월과 5월에는 러시아산 활대게 각 40톤, 총 80톤을 100g당 3천780~3천800원에 판매해 4일만에 모두 판매했다. 이는 작년 한 해 이마트에서 판매한 대게 총 물량인 25톤의 3배가 넘는 압도적인 대량매입이다.

김상민 이마트 수산 바이어는 "대게에 이어 캐나다산 대형 활 랍스터를 저렴하게 준비했다"며 "소비자의 식탁이 더욱 풍성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수산물을 지속적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장유미 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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