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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무역·지속가능성, 뷰티 시장 핵심 트렌드로 급부상


'그린 컨슈머' 급성장…CJ올리브영, 자체 기준 만들며 공략 '박차'

[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화장품 시장에서 '공정무역', '지속가능성' 등의 트렌드가 핵심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16일 CJ올리브영이 뷰티 콘텐츠 플랫폼 '셀프뷰티'와 함께 여성 2천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 응답자 10명 중 9명이 화장품 구매 시 사회와 환경에 도움이 되는 제품을 선택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환경과 윤리적 소비를 고려한 선택을 하는 '그린 컨슈머'들이 늘면서 음식과 패션을 넘어 이제는 화장품에까지 '지속 가능' 소비가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

CJ올리브영이 '클린 뷰티' 트렌드를 겨냥해 자체 기준을 운영한 상품을 소개한다. [사진=CJ올리브영]
CJ올리브영이 '클린 뷰티' 트렌드를 겨냥해 자체 기준을 운영한 상품을 소개한다. [사진=CJ올리브영]

제품 구매에 크게 작용하는 화장품 요소(중복 응답)를 묻는 질문에서는 응답자 71.1%가 '전성분' 이라고 답한 가운데 ▲친환경적 생산(48.3%) ▲브랜드(42%) ▲브랜드의 가치관이나 사회적 활동(33.2%) ▲비건 인증(20.3%) ▲패키지 디자인(19.9%)이 뒤를 이었다.

이는 국내 화장품 시장에 성분뿐 아니라 친환경성, 사회적 활동 등을 고려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클린 뷰티' 트렌드가 정착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클린 뷰티에 관심이 있어도 정보가 너무 적거나 경험해보기 어려웠다고 답한 소비자도 82.5%에 달했다.

이에 CJ올리브영은 지난달부터 업계 최초로 '올리브영 클린뷰티'라는 자체 기준을 만들고, 건강한 성분과 더불어 지구 환경과 공존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하는 화장품 브랜드와 상품을 소개하고 있다. 유해 의심 성분을 배제하고, 친환경 또는 동물 보호를 실천하는 브랜드에 선정 마크(엠블럼)를 부여해 국내 클린뷰티 시장 육성에 나서겠다는 구상이다.

CJ올리브영 관계자는 "환경 오염 등 심각해지는 사회 문제로 인해 화장품 구매 시에도 보다 건강하고 미래를 위한 지속 가능성에 주목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며 "가치 소비, 윤리 소비 트렌드에 발맞춰 클린뷰티를 차세대 K뷰티 동력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석 기자 try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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