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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오픈 정상' 이수민 "아내에게 우승 바친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이수민(27, 스릭슨)이 KPGA 코리안 투어 KPGA 오픈 with 솔라고CC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수민은 19일 충남 태안시 솔라고 컨트리클럽 라고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김민규(19, CJ대한통운), 김한별(24, 골프존)과 연장 혈투 끝에 우승의 주인공이 됐다.

이번 대회는 스코어를 합산해 승부를 가리는 스트로크플레이가 아닌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우승자를 가렸다.

▲알바트로스 8점 ▲이글 5점 ▲버디 2점을 받는다. 파는 점수가 없고 ▲보기 -1점 ▲더블 보기 이하는 모두 -3점 처리됐다.

이수민(24, 스릭슨)이 19일 KPGA 오픈 with 솔라고 CC 우승 직후 공식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KPGA]
이수민(24, 스릭슨)이 19일 KPGA 오픈 with 솔라고 CC 우승 직후 공식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KPGA]

3라운드까지 공동 9위에 머물렀던 이수민은 4라운드에서만 10개의 버디를 잡아내는 저력을 보여줬다. 연장 승부에서도 집중력을 유지하며 김민규, 김한별을 제쳤다.

이수민은 이번 우승으로 유러피언투어 1승을 포함해 개인 통산 5승을 달성했다. 앞서 두 번의 연장전에서 모두 준우승에 그쳤던 아쉬움을 털어내며 연장 징크스도 기분 좋게 깨뜨렸다.

이수민은 우승 직후 "퍼트감이 살아나면서 연장전에서도 자신 있게 플레이했다"며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예상하지 못했는데 매 샷마다 최선을 다했더니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수민은 또 최근 혼인 신고를 마친 아내를 향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수민은 "아내는 내 마음을 편하게 해준다. 유럽에서 잘 안될 때도 나를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줬다"며 "사실 올해 결혼식을 올리려고 했는데 코로나19로 혼인 신고를 먼저 했다"고 밝혔다.

이수민은 이어 "올 시즌 종료 후 군에 입대하는데 아내에게 확신을 주고 싶었다"며 "이번 우승을 아내에게 바치고 싶다"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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