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김창룡 경찰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박원순 사건' 쟁점

[아이뉴스24 정소희 기자] 김창룡 경찰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렸다. 김 후보자가 청문회를 갖고 있다.

김 후보자는 인사청문회에서 박원순 서울시장 성추행 피소 사실의 청와대 보고에 대해 "통상적인 국가업무체계에 따라 보고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사회의 이목을 집중하는 중요 사건에 대해서는 발생 단계에서 보고하는 걸로 내부 규칙에 돼있다"고 말했다.

이후 '박 전 시장의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경찰 수사가 필요한가'라는 질문에 김 후보자는 "경찰 수사는 엄격하게 법과 규정에 의해서 해야 한다. 이번 사건은 피고소인이 사망을 해서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관련 규정에 따라 공소권 없음 입장으로 조치하는 게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 8일 서울시 직원 A씨가 박 시장을 성추행 혐의로 고소한 것을 당일 청와대 국정상황실에 보고했다. 이를 두고 피해자가 있는 형사사건을 구체적인 내부 규정 없이 보고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