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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최숙현 진상규명 청문회, 폭행 혐의 감독·팀닥터 불출석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故 최숙현 선수에게 폭행 등 가혹 행위를 가한 것으로 알려진 김규봉 전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 감독과 운동처방사 안주현이 국회 청문회에 불참했다.

22일 오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철인 3종경기 선수 가혹행위 및 체육분야 인권침해에 대한 청문회'를 개최했다.

지난 6일 국회에서 열린 故 최숙현 선수 사망 관련 긴급현안질의에 참석한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 감독(왼쪽)과 주장(가운데). [사진=뉴시스]
지난 6일 국회에서 열린 故 최숙현 선수 사망 관련 긴급현안질의에 참석한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 감독(왼쪽)과 주장(가운데). [사진=뉴시스]

위원회는 당초 증인 31명, 참고인 11명 등 총 42명의 청문회 출석을 경정했다. 하지만 최 선수를 극단적 선택에 이르게 한 가해자로 지목된 김 전 감독, 안주현, 주장 장윤정 등 3명은 청문회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최 선수는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 팀에서 김 전 감독과 팀 닥터, 주장 선수에게 폭행, 폭언 등에 시달리다 지난달 말 극단적 선택으로 세상을 떠났다.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에서) 가장 필요한 핵심 가해자 김규봉, 안주현이 빠졌다"며 "국회의 명령을 무시해도 되는가"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도종환 문체위원장은 이에 "동행명령을 집행 중인데 안주현, 김규봉은 거부 의사를 밝혔다"며 "동행명령을 거부할 경우 국회 증언감정법 제13조에 의거, 5년 이하의 징역에 처하도록 돼 있기 때문에 양당 간사와 협의해 추후 조치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전 감독은 전날 폭행, 폭언 등의 가혹 행위, 선수들에게 금품을 가로챈 혐의 등으로 법정 구속됐다.

안주현 운동처방사는 앞서 지난 13일 구속 수감돼 수사를 받고 있는 상태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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