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김도환 "故 최숙현 폭행 인정, 유족에게 죄송하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김도환이 故 최숙현 선수에 대한 폭행 사실을 인정했다.

김도환은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철인 3종경기 선수 가혹행위 및 체육분야 인권침해에 대한 청문회'에 증인으로 참석했다.

김도환은 이 자리에서 "올겨울 뉴질랜드 전지훈련에서 육상 훈련 중 (최 선수의) 뒤통수를 때린 적이 있다"고 말했다.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철인 3종경기 선수 가혹행위 및 체육분야 인권침해에 대한 청문회'에 참석한 증인들이 청문회 진행에 앞서 묵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철인 3종경기 선수 가혹행위 및 체육분야 인권침해에 대한 청문회'에 참석한 증인들이 청문회 진행에 앞서 묵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도환은 또 '김규봉 감독과 팀닥터 안주현의 폭행, 폭언을 목격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김도환은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지만 (폭행이) 일주일에 한 번은 있었다"며 "장윤정 선수가 훈련 중 (최 선수에게) 꿀밤을 몇 대 때리는 것도 봤다"고 설명했다.

김도환은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 팀에서 김규봉 전 감독, 팀 닥터 안주현, 주장 장윤정 등과 함께 최 선수에게 가혹 행위를 가한 가해자로 지목받았다.

김도환은 당초 최 선수가 지난달 말 극단적 선택으로 세상을 떠난 뒤 열린 지난 6일 국회 문체부 긴급현안질의에서 폭행 의혹을 부인했었다.

하지만 같은 날 열린 스포츠공정위원회로부터 자격 정지 10년의 중징계를 받은 뒤 언론 인터뷰를 통해 폭행 사실을 고백했다.

김도환은 "최 선수의 부모님께 정말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진심이다"라며 "나중에 찾아뵙고 말씀드리겠다. 또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2024 트레킹





alert

댓글 쓰기 제목 김도환 "故 최숙현 폭행 인정, 유족에게 죄송하다"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