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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들의 이구동성 "김연경, 흥국생명의 분위기 메이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V-리그 코트로 돌아온 배구여제 김연경(32, 흥국생명)이 팀의 오프 시즌 훈련 분위기를 이끌고 있다.

흥국생명은 29일 오전 경기도 용인의 흥국생명 연수원에서 미디어 데이를 개최하고 팀 공개 훈련을 진행했다.

선수단은 박미희 감독의 지휘 아래 가볍게 몸을 푼 뒤 미니 게임을 통해 호흡을 맞췄다.

김연경(오른쪽) 29일 오전 경기 용인 흥국생명연수원에서 열린 흥국생명 핑크 스파이더스 공개 훈련에서 동료와 대화를 하고 있다. [사진=정소희기자]
김연경(오른쪽) 29일 오전 경기 용인 흥국생명연수원에서 열린 흥국생명 핑크 스파이더스 공개 훈련에서 동료와 대화를 하고 있다. [사진=정소희기자]

김연경은 미니 게임이 진행되는 동안 쉴 새 없이 후배들과 대화를 나눴다. 실수를 범한 선수를 격려하고 집중력이 다소 떨어지는 모습을 보일 때면 파이팅을 외치며 분위기를 다잡았다.

김연경은 "팀에 합류한지 3주 정도 지났는데 처음에는 선수들 이름을 외우느라 고생했다"며 "내가 없으면 허전하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후배들에게 먼저 다가가서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연경은 지난달 흥국생명과 1년 계약을 체결하며 11년 만에 친정팀 유니폼을 입었다.

흥국생명은 김연경의 복귀로 전력 강화는 물론 팀 분위기도 한층 밝아졌다.

(왼쪽부터) 흥국생명 주장 김미연, 김연경, 이재영, 이다영 29일 오전 경기 용인 흥국생명연수원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정소희기자]
(왼쪽부터) 흥국생명 주장 김미연, 김연경, 이재영, 이다영 29일 오전 경기 용인 흥국생명연수원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정소희기자]

이재영은 "연경 언니가 워낙 열정적이어서 훈련 때 시너지 효과가 크다"며 "어릴 때 꿈이 언니와 한 팀에서 뛰는 거였는데 그 꿈을 이룬 것 같아 기쁘다"며 설레는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주장 김미연도 "연경 언니가 항상 열정적이고 긍정적이어서 옆에서 많이 보고 배우려고 한다"며 "지금 우리 팀 분위기 메이커로 항상 입을 쉬지 않고 좋은 얘기를 많이 해준다. 주장 말을 가장 잘 듣는 선수이기도 하다"고 말하며 웃었다.

세터 이다영은 "연경 언니의 열정을 본 받고 있다"며 "나도 코트에서 밝고 즐겁게 뛰는 편이지만 언니가 한 수 위인 것 같다"고 치켜세웠다.

조이뉴스24 용인=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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