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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안된다"…남희석, 김구라 2차 저격글 올렸다 삭제한 이유


[아이뉴스24 정상호 기자] 개그맨 남희석이 김구라의 방송 태도에 대해 2차 저격글을 올렸다 삭제한 가운데 그 이유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남희석은 김구라를 향해 "자존감 무너져 찾아온 후배들 봐서라도 그러면 안된다"라고 직격했다.

30일 남희석은 자신의 SNS를 통해 장문의 글을 올려 "돌연, 급작으로 쓴 글 아니다. 몇 년을 지켜보고 고민하고 남긴 글"이라며 "자료 화면 찾아보시면 아실 것"이라고 운을 뗐다.

개그맨 남희석(왼쪽)과 방송인 김구라. [조이뉴스24 DB]
개그맨 남희석(왼쪽)과 방송인 김구라. [조이뉴스24 DB]

그러면서 "혹시 (김구라 쪽에서) 반박 나오면 몇 가지 정리해서 올려 드리겠다. 공적 방송 일이기도 하고, 개인적으로 연락하는 사이도 아니다"라고 했다.

남희석은 "이 일로 '라디오스타'에서 "이제 등 안돌릴게" 같은 것으로 우습게 상황 정리하시는 것 까지는 이해한다"라면서도 "콩트 코미디 하다가 떠서 '라스' 나갔는데 개망신 당하고 밤에 자존감 무너져 나 찾아 온 후배들 봐서라도 그러면 안된다. 약자들 챙기시길"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이 게시글은 삭제된 상태다.

앞서 남희석은 자신의 SNS에 "'라디오스타' 김구라는 초대 손님이 말을 할 때 본인 입맛에 안맞으면 등을 돌린 채 인상 쓰고 앉아있다"며 "자신의 캐릭터이긴 하지만 참 배려없는 자세이고 자기 캐릭터를 유지하려는 행위"라고 공개 저격글을 남겼다. 이어 "그러다보니 짬 어린 게스트들은 나와서 시청자가 아니라 그의 눈에 들기 위한 노력을 할 때가 종종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글을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지자 남희석은 이내 글을 삭제했다. 이에 일부 네티즌들은 "이번 의견 개진 방식이 실망스럽다"는 반응을 보였고, 남희석은 "죄송하다. 2년 이상 고민하고 올린 글"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남희석은 지난 1991년 KBS 제1회 대학개그제로 데뷔했다. 최근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 TV조선 '내 몸 사용설명서' 등을 진행하고 있다.

김구라는 지난 1993년 SBS 2기 공채 코미디언으로 방송에 데뷔했다. 현재는 MBC '라디오스타', '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 KBS2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SBS '본격 연예 한밤',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등에 출연 중이다.

정상호 기자 uma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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