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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 의혹' 겨누는 통합당…주호영 "권력형 게이트 철저히 규명"


'이상직·이스타 진상규명 TF' 출범, 위원장에 곽상도

[아이뉴스24 조석근 기자] 미래통합당이 제주항공과의 인수합병 무산 이후 경영난이 한층 악화한 이스타항공을 정조준하고 있다. 이스타항공 실소유주 이상직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둘러싼 편법 증여 등 각종 의혹에 문제를 제기하고 나선 것이다.

최근 부동산 정책에 대한 반발로 여당에 대한 수도권 민심이 악화된 상황에 이상직 의원을 둘러싼 도덕성 시비를 대여 전선에 추가하는 모습이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3일 '이상직·이스타 비리 의혹 진상규명 TF' 첫 회의를 열고 "이상직 의원 일가에 대한 의혹이 눈덩이처럼 커져 있다"며 "각종 특혜 의혹과 권력형 게이트를 철저히 파헤칠 것"이라고 말했다.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그는 "이스타홀딩스는 설립 당시 자본금이 3천만원에 불과했는데 출처 미상의 자본으로 이스타항공 주식 524만주 사들였고 매각으로 400억원의 이익을 남겼다고 한다"며 "5년도 안 돼서 무려 1천300배 이상의 수익을 올린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자본금 3천만원에 불과한 이스타홀딩스가 한 사모펀드로부터 80억원을 빌렸는데 이 과정도 전혀 납득이 안 된다"며 "일반인이라면 꿈도 꿀 수 없는 엄청난 특혜이고, 공교롭게도 당시 이 의원은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이었다"고 지적했다. 국회 정무위는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등 금융 분야 정부 부처, 기관들을 감독하는 상임위원회다.

또한 "이 의원은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조차 내지 않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스타항공 태국 자회사에 문재인 대통령의 사위가 취업하는 과정에서도 각종 특혜 의혹이 불거진 바 있다"고 덧붙였다.

이종배 정책위의장은 "집권여당 국회의원이 연루된 사건이다 보니 정의연 사태처럼 유야무야 수면 아래로 가라앉기만 기다리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혹도 있다"며 "이상직 왕국이 이스타항공의 파산을 어떻게 방조했는지, 권력의 개입은 없었는지 국민 앞에 소상히 밝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통합당 이스타 진상규명 TF는 곽상도 의원이 위원장을 맡고 정점식, 윤창현, 조수진 의원 등이 당내 인사로 참여한다. 방경연 여성세무사회 회장, 권세호 삼영회계법인 대표 등 외부 인사도 참여한다.

조석근 기자 mys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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