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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환점 돈 KBO리그 구창모·로하스 투타 활약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길어지는 장맛비가 그라운드를 적시고 있는 가운데 올 시즌 KBO리그도 반환점을 눈앞에 두고 있다. 돔 구장인 고척 스카이돔을 홈 경기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키움 히어로즈를 비롯해 두산 베어스, LG 트윈스, 삼성 라이온즈, SK 와이번스, 한화 이글스 등 6개팀은 이미 팀당 잡혀있는 144경기 중 절반 이상을 소화했다.

올 시즌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지난 5월 5일 지각 개막했다. 올스타전도 리그 출범(1982년) 후 처음으로 올해는 열리지 않는다.

이 때문에 전, 후반기 구분이 명확하지 않지만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전체 720경기 중 350경기를 치른 지난 1일까지를 전반기로 구분했다.

올 시즌 NC 다이노스에서 토종 선발 한 자리를 든든하게 채우며 에이스 노릇을 하고 있는 구창모.  [사진=정소희 기자]
올 시즌 NC 다이노스에서 토종 선발 한 자리를 든든하게 채우며 에이스 노릇을 하고 있는 구창모. [사진=정소희 기자]

전반기 KBO리그 투타에서 가장 빛난 선수에는 구창모(NC 다이노스)와 멜 로하스 주니어(KT 위즈)가 첫 손가락에 꼽힌다.

좌완 구창모는 전반기 13경기에 등판해 9승 무패 평균자책점 1.55라는 성적을 냈다. 그의 활약을 발판 삼아 소속팀은 1위를 고수할 수 있었다.

구창모는 시즌 개막 첫 달인 5월의 선수에 이름을 올렸고 다승 부문 공동 3위, 탈삼진 99개로 부문 2위에 각각 올랐고 평균자책점은 1위에 올라있다.

로하스는 타석에서 펄펄 날고 있다. 그는 개막 후 63경기 만에 100안타 고지에 올랐다. 그는 지난 2009년 박용택(LG 트윈스) 2016년 김문호(당시 롯데 자이언츠, 현 한화 이글스) 이후 역대 두 번째로 최소 경기 100안타를 달성했다.

그는 홈런(26개), 타점(68개), 안타(110개), 출루율(4할4푼6리), 장타율(7할6푼) 등 5개 부문에서 전반기 1위를 차지했다. 타율도 3할8푼9리를 기록했고 65득점을 올려 각각 부문 2위에 올랐다.

KT 위즈 로하스는 올 시즌 전반기 KBO리그에서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한 타자로 첫 손가락에 꼽힌다. [사진=KT 위즈]
KT 위즈 로하스는 올 시즌 전반기 KBO리그에서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한 타자로 첫 손가락에 꼽힌다. [사진=KT 위즈]

'스위치 히터'인 로하스는 또한 5월 23일과 7월 21일 열린 LG와 맞대결에서는 역대 3, 4번째로 좌우 연 경기에서는 역대 3, 4번째로 좌우 연타석 홈런을 연달아 쏘아올렸다.

구창모와 로하스 외에도 전반기 기록 달성 주인공이 된 선수도 있다. 일본프로야구와 메이저리그를 거쳐 KBO리그로 돌아온 오승환(삼성)은 6월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원정 경기에서 구원에 성공해 한국, 미국, 일본 통산 개인 400세이브를 달성했다.

그는 같은 달 26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전에서 세이브를 추가하며 KBO리그 최초로 개인 280세이브도 올렸다.

진해수(LG)는 개인 통산 600경기 출장과 함께 전반기 13홀드를 올려 권혁(두산), 안지만(전 삼성), 차명주(전 한화)에 이어 역대 4번째로 5년 연속 10홀드를 기록했다.

소속팀 뿐 아니라 KBO리그를 대표하는 '거포' 중 한 명인 박병호(키움)는 역대 14번째로 개인 통산 300홈런을 달성했다. '베테랑' 김태균(한화)은 역대 4번째이자 우타자로는 처음으로 개인 3천500루타 고지에 올랐다. 최정(SK)도 최연소 3천루타, 역대 3번째 15년 연속 10홈런 기록 주인공이 됐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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