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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균 역전 적시타 KT, 키움 7연승 제동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KT 위즈가 연승을 6경기째로 늘렸고 키움 히어로즈의 7연승을 저지했다.

KT는 4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주중 원정 3연전 첫 날 맞대결에서 4-2로 역전승했다. KT는 6연승으로 내달렸고 38승 1무 33패로 6위를 지켰다. 키움은 6연승 상승세가 한 풀 꺾이면서 44승 32패가 됐다. 그러나 2위는 유지했다.

키움이 기선 제압했다. 1회말 2시 후 애디슨 러셀이 KT 선발투수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에 볼넷을 골라 출루했고 이정후가 안타를 쳐 1, 3루 기회를 잡았다. 후속타자 허졍협이 적시타를 쳐 선취점을 뽑았다.

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 대 KT 위즈의 경기에서 7회초 2사 2, 3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KT 황재균이 좌익수 앞 적시 2타점 안타를 쳤다. [사진=뉴시스]
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 대 KT 위즈의 경기에서 7회초 2사 2, 3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KT 황재균이 좌익수 앞 적시 2타점 안타를 쳤다. [사진=뉴시스]

키움은 5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김웅빈이 데스파이네를 상대로 솔로 홈런(시즌 3호)를 쏘아 올려 추가점을 냈다. 좌타자인 김웅빈은 3구째 직구를 밀어쳐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키움 선발투수 이승호 구위에 눌린 KT 타선은 6회초 기회를 잡았다. 선두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가 볼넷, 강백호가 안타를 쳐 무사 1, 3루를 만들었다. 그러나 KT는 한 점을 내는데 그쳤다.

후속타자 유한준이 병살타를 쳤고 3루 주자 로하스가 그사이 홈으로 들어왔다. 그러나 KT는 7회초 다시 잡은 찬스를 살렸다.

2사 2, 3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황재균이 상대 '필승조'이자 이날 네 번째 투수로 나온 안우진을 상대로 2타점 적시타를 날려 3-2로 역전했다.

기세가 오른 KT는 8회초 로하스의 2루타에 이어 강백호가 적시타를 쳐 4-2로 달아났다. 리드를 잡은 KT는 지키는 야구에 성공했다.

데스파니에에 이어 조현우, 주권,, 이보근이 마운드를 이어받아 키움 타선을 묶었고 9회말 마무리 김재윤이 구원에 성공했다. 김재윤은 1사 만루로 몰렸으나 김하성을 2루수 앞 병살타로 유도하며 소속팀 승리를 지켰다.

데스파니에는 6이닝 동안 102구를 던지며 6피안타(1파홈런) 1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그는 시즌 9승째(5패)를 올렸다. 김재윤은 뒷문을 잘 막으며 시즌 10세이브 고지(2승 3패)에 올랐다.

이승호는 5이닝 5피안타 4볼넷 4탈삼진 1실점했으나 중간계투진이 리드를 지키지 못해 승리투수 요건이 날아갔다. 이영준이 패전투수가 됐고 시즌 3패째(1승 15홀드)를 당했다.

KT는 결승타 주인공이 된 황재균 외에 장성우, 유한준, 강백호가 각각 2안타로 공격에 힘을 실었다. 키움은 이정후가 3안타를 쳤으나 소속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조이뉴스24 고척=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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