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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RE코리아 "국내 오피스 시장, 유연한 업무 환경 채택 가속화"


'유연한 미래 업무 환경 변화와 오피스 시장 수요 전망' 보고서 발표

[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향후 국내 오피스 시장에서는 기술적 요소가 뒷받침되는 유연한 업무 환경 채택이 가속화하고 오피스 공간 활용도에 대한 재점검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됐다. 이어 지속가능성과 웰빙요소를 도입한 자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글로벌 종합 부동산 서비스 기업 CBRE코리아는 6일 '유연한 미래–업무 환경 변화와 오피스 시장 수요 전망'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최근 코로나19 여파에 직원 간에 적정 거리를 확보할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유연한 업무 환경의 공간 활용 기준을 재평가하고 있다. 또 탄력 근무제 채택이 증가함에 따라 인력 유동성 점검과 기존 오피스 공간 활용률에 대한 재점검이 필요한 상황이다. 기업은 직원의 건강과 안전, 비용, 공간 효율의 균형을 중요시하는 추세다.

코로나19로 가속화된 업무 환경의 변화가 오피스 수요 감소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 임동수 CBRE코리아 대표는 "이러한 우려는 물리적 오피스의 존재 목적에 따라 달라진다"며 "기업은 오피스 면적 축소를 통한 비용 절감 효과 외에 다양한 검토와 종합적 판단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기업은 사무실 근무와 원격 근무 장소 간의 균형을 고려해 사무실이 효율적인 업무를 위해 어떤 역할을 하는지 재고해야 한다"며 "오피스의 물리적 업무 공간을 기업 브랜딩과 협업의 수단으로 사용하는 최근 트렌드를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사진=CBRE]
[사진=CBRE]

또한 유연한 업무 공간을 제공하는 공유오피스는 사회적 거리 두기 등 코로나19 사태로 야기된 오피스 분산 수요를 흡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오피스 내 임차사 가운데 코로나19 여파로 퇴거한 사례는 관찰되지 않았으며, 오히려 멤버십 문의와 임차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즉, 근무환경 유연성 확보의 중요성이 커지고 직원의 안전을 위한 분산 근무 필요성이 증대하면서 코로나19 종식 이후에도 공유오피스 수요는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는 것이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촉진된 재택과 원격근무의 효율성을 경험한 기업은 직원 만족도와 사업 효율성 극대화를 위해 향후 재택·원격근무 제도의 영구적 도입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수혜 CBRE코리아 리서치 총괄은 "재택·원격 근무가 국내에서 일반적인 형태로 정착하는 데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며 기업은 상시 재택·원격근무 방식보다는 필요에 따라 선택적으로 적용할 것"이라며 "이러한 근무 형태 도입으로 더 많은 기업이 공간의 효율성을 재검토함에 따라 결과적으로 오피스 면적의 크기, 역할, 기능의 변화를 이끌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재택·원격 근무 도입 증가와 함께 기존 오피스 공간 활용 효율성을 중시하는 기업이 늘어나면서 CBRE코리아는 유연한 환경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활동기반업무 환경에 대한 관심은 지속해서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보다 많은 기업이 업무 공간 내 웰니스와 지속가능한 요소를 도입함으로써 직원의 만족도를 높이고 보다 안심하고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필요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김서온 기자 summ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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