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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NHN, 결제·웹보드 힘입어 2분기 실적 '사상 최대 '


매출 4천51억…스포츠 예측 게임 등 신분야 진출 공식화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거래 규모가 성장한 간편결제 페이코와 웹보드 게임에 힘입어 NHN이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NHN(대표 정우진)은 2020년 2분기 매출 4천51억원, 영업이익 265억원, 당기순이익 187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0.6%, 4.0%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7.8%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NHN 2020년도 2분기 실적 현황. [자료=NHN]
NHN 2020년도 2분기 실적 현황. [자료=NHN]

2분기 게임 매출은 전통적으로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PC와 모바일 웹보드 게임을 비롯해 '요괴워치 푸니푸니'와 '크루세이더 퀘스트', '킹덤스토리'의 매출 증가로 소폭 증가한 1천55억원으로 집계됐다.

결제 및 광고 사업 부문은 NHN한국사이버결제의 온라인 PG와 해외 가맹점 결제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19.3% 상승한 1천569억원을 기록했다.

커머스 부문은 중국 에이컴메이트의 주요 브랜드에 대한 이벤트 효과와 NHN고도의 지속적인 온라인 거래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대비 36.1% 성장한 668억원을 기록했다.

콘텐츠 부문은 전 분기와는 비슷한 수준의 매출을 보였으나 경쟁 심화로 인한 벅스 매출 하락과 코로나19 영향으로 티켓링크의 온라인 티켓 판매가 감소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8.9% 줄어든 396억원으로 집계됐다.

기술 부문은 클라우드 사업 확대와 PNP시큐어의 주력 사업 매출 증가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32.3% 증가한 396억원을 매출을 거뒀고 기타 사업 매출은 코로나19 글로벌 확산에 따른 여행사업 부진으로 전 분기 대비 58.1% 줄어든 21억원을 기록했다.

정우진 NHN 대표는 "글로벌 팬데믹 현상의 지속으로 사업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서도 결제와 커머스, 게임, 클라우드 등 언택트 부문의 고른 성장이 두드러지고 있다"며 "남은 하반기에는 출시 5주년을 맞은 페이코가 간편결제를 넘어 생활밀착형 플랫폼으로 점차 진화를 거듭하는 한편, 게임 부문에서도 '용비불패M'과 '크리티컬옵스: 리로디드', '디즈니 쯔무쯔무 스타디움' 등 기대작 출시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NHN은 최근 시행된 웹보드 게임 규제에 힘입어 주력 매출원인 웹보드 게임 실적이 상승하는 결과를 얻었다. 이번 규제 개선으로 하루에 10만원을 사용할 경우 24시간 동안 플레이가 불가능했던 조항이 삭제됐다.

정우진 대표는 7일 진행된 2분기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4월 7일부터 적용된 게임법 시행령 개정과 모바일 웹보드 게임 마케팅 효과로 PC와 모바일 합산 2분기 웹보드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40%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2분기가 비수기임에도 이용자의 게임 몰입도와 플레이 시간이 늘어나며 결제가 증가한 게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며 "하반기에는 시장 내 신규 이용자의 유입이 확대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전략을 수립해 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NHN 사옥 전경. [사진=NHN]
NHN 사옥 전경. [사진=NHN]

NHN은 간편결제 페이코의 2분기 거래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했다는 사실도 강조했다. 특히 오프라인 결제 규모의 경우 코로나19로 주춤했던 1분기 보다 20% 가량 증가하며 전년 동기 대비 3배 성장, 전체 결제 중 오프라인 비중은 12%까지 확대됐다.

정 대표는 "이번달에 출시 5주년을 맞이한 페이코는 간편결제 서비스 뿐만 아니라, 맞춤쿠폰, 캠퍼스존, 오더, 공공 서비스, 금융을 포함해 우리의 일상을 페이코 라이프가 가능한 생활밀착형 플랫폼으로 발전했다"고 말했다.

NHN은 하반기에도 신규 게임과 각 부문별 서비스로 매출 견인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게임 부분의 경우 지난 4월 제도권에 편입된 스포츠 승부 예측 게임을 비롯해 '용비불패M', '크리티컬옵스: 리로디드' 등을 선보여 코어 게임 이용자층을 적극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정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해 코어 게임에 해당하는 액션, MMORPG 게임은 매출 증가세가 컸던 반면 캐주얼 게임 위주인 NHN은 시장 내 혜택이 크지 못했다"며 "스포츠 승부 예측 게임을 비롯해 배틀로얄 장르 등 코어 장르에 근접한 게임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출시를 앞둔 용비불패M에 대해서는 "용비불패는 무협으로 유명한 IP로 최근 비공개테스트(CBT)를 통해 좋은 수치를 확보하고 있다"며 "삼국지, 무협으로 귀결되는 장르 내에서의 넘버원이 되는 걸 목표로 용비불패M을 준비하고 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문영수 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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