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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선발 등판 연기 전망…피츠버그전 취소 예정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김광현(32,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오는 12일(이하 한국시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이 예정됐다. 그러나 메이저리그 첫 선발 데뷔전 성사 여부는 불투명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때문이다. 세인트루이스 선수단 내 확진자 발생으로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열릴 예정이던 시카고 컵스와 3연전이 모두 취소된 가운데 피츠버그와 3연전도 열리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세인트루이스는 지난 1일 선수 2명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처음 양성 반응을 보였다. 이후 9일까지 모두 16명(선수 9명, 직원 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세인트루이스에서 뛰고 있는 김광현의 메이저리그 선발 데뷔전이 연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그는 오는 12일(한국시간) 피츠버그전에 선발 등판이 예정됐으나 팀내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해당 경기 도 취소될 전망이다. [사진=뉴시스]
세인트루이스에서 뛰고 있는 김광현의 메이저리그 선발 데뷔전이 연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그는 오는 12일(한국시간) 피츠버그전에 선발 등판이 예정됐으나 팀내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해당 경기 도 취소될 전망이다. [사진=뉴시스]

'연합뉴스'에 따르면 세인트루이스 구단은 이날 선수단에 '앞으로 3~5일 정도 경기를 치르지 못한다'고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래틱'에서 세인트루이스를 담당하고 있는 마크 색슨 기자도 같은 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구단은 선수들에게 (경기 취소 기간 동안)개인 훈련을 지시했다"고 적었다.

피츠버그전 취소가 확정될 경우 세인트루이스는 정규리그 60경기를 정상적으로 소화하기 힘든 상황을 맞는다. 메이저리그는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인해 예년과 달리 개막 시기도 늦었고 올 시즌 정규리그를 팀당 60경기로 치르기로 했다.

그러나 시즌 개막 후 마이애미 말린스를 시작으로 선수단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존 모젤리악 세인트루이스 구단 사장은 "현 시점에서 팀이 어떻게 될 지 짐작할 수 없다"면서 "모두들 지금 상황에선 좌절할 수 밖에 없다"고 현지 취재진에게 얘기했다.

김광현은 스프링캠프에서 5선발 자리를 두고 경쟁했다. 그러나 팀내 마무리 조던 힉스가 코로나19로 인해 시즌 참가를 포기해 불펜으로 보직이 바뀌었고 마무리로 올 시즌을 시작했다.

김광현은 지난 달(7월) 25일 열린 피츠버그전에서 마무리로 나와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그는 당시 1이닝 2실점했으나 구원에 성공하며 세이브를 올렸다.

그런데 김광현은 마무리에서 4선발로 다시 보직이 변경됐다. 마일스 마이컬러스와 카를로스 마르티네스가 부상자 명단(DL)에 오르면서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했다. 하지만 선발 데뷔전 일정이 무기한 연기될 상황을 맞았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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