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최지만(29, 탬파베이 레이스)가 5경기 만에 안타를 다시 쳤다. 최지만은 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에 있는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 더블헤더 1차전에서 멀티히트로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그는 더블헤더 1차전에서 1루수 겸 2번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2루타만 두 개를 쳤다.
최지만은 1회말 첫 타석에서 양키스 선발투수 게릿 콜을 상대로 삼진을 당했다. 그는 소속팀이 0-4로 끌려가고 있던 3회초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쳤다.
콜이 던진 5구째 배트를 돌렸고 타구는 중전 2루타가 됐다. 그러나 후속타자 호세 마르티네스가 삼진으로 물러나는 바람에 이닝이 종료됐다.
최지만은 5회말 맞은 세 번째 타석에서도 콜을 상대로 안타를 쳤다. 2사 3루 상황에서 2루타가 나와 타점을 올렸고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도 달성했다. 시즌 6번째 타점이다.
그는 마르티네스의 투런포로 홈을 밟아 득점도 올렸다. 7회말 네 번째 타석에서는 양키스 세 번째 투수 아담 오타비노에 삼진을 당했다.
탬파베이는 양키스와 더블헤더 1차전에서 4-8로 졌다.
최지만은 이어 같은 장소에서 열린 더블헤더 2차전에서도 1루수 겸 4번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1차전 멀티히트 기세를 이어갔다.
최지만은 3타수 1안타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두 경기 연속 안타를 쳤다.
그는 1회말 첫 타석에서 양키스 선발투수 마이클 킹을 상대로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탬파베이는 선취점을 뽑았다. 2사 만루 상황에서 쓰쓰고 요시모토가 밀어내기 볼넷을 얻었다.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나와 킹이 던진 초구에 배트를 돌렸으나 유격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기다리던 안타는 5회말 나왔다. 선두타자로 타석에 나와 양키스 바뀐 투수 알버트 아브레유가 던진 받아쳐 안타를 만들었다.
그는 후속타자 조이 웬들과 케빈 키어마이어가 볼넷을 얻어 3루까지 갔고 캐빈 스미스가 적시타를 쳐 홈으로 들어왔다. 최지만은 6회말 무사 1, 2루 상황에서 맞은 네 번째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탬파베이는 더블헤더 2차전에서 양키스 추격을 잘 뿌리치며 5-3으로 이겼다. 1차전 패배를 설욕했다. 최지만은 1, 2차전 합계 7타수 3안타를 기록하며 시즌 타율을 종전 1할3푼6리에서 1할8푼9리로 끌어올렸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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