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이승호 7이닝 1실점 LG에 위닝시리즈 2위 유지(종합)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LG 트윈스와 주말 3연전에서 위닝시리즈에 성공했다. 키움은 9일 안방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LG와 맞대결에서 2-1로 이겼다.

키움은 2연승으로 내달리며 48승 33패로 2위를 굳게 지켰다. 반면 LG는 이번 3연전 첫째 날 경기 승리 상승세를 이어가지못하고 2연패를 당했다. 4위는 지켰으나 43승 1무 35패가 됐다.

키움은 지키는 야구에 성공했다. 선발 등판한 이승호가 LG 타선을 상대로 7이닝 동안 86구를 던지며 3피안타(1피홈런) 1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 발판을 마련했다.

이승호는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3승째(4패)를 올렸다. LG도 타일러 윌슨이 6이닝 6피안타 5탈삼진 2실점(1자책점)으로 잘 던졌다. 그러나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하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6패째(6승)를 당했다.

키움은 4회말 0의 균형을 께뜨렸다. 선두타자 이정후가 안타를 치고 나갔고 이어 박병호가 볼넷을 골랐다. 후속타자 김웅빈이 희생번트를 대 1사 2. 3루 찬스가 이어졌다.

이어 타석에 나온 김혜성이 적시타를 쳤고 3루 주자 이정후가 홈을 밟았다. LG 수비 실책이 더해지면서 박병호까지 홈으로 들어와 키움은 2-0을 만들었다.

LG는 5회초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선 이형종이 이승호에게 솔로포(시즌 4호)를 쏘아 올렸다. 그러나 LG 추격은 여기까지였다.

키움은 이승호에 이어 양현과 이영준이 연달아 마운드 위로 올라가 상대 타선을 막았다. 9회초 마무리 조성우는 깔끔하게 1이닝을 막고 소속팀 승리를 지켰다. 구원에 성공하며 시즌 19세이브째(2승 1패)를 올렸다.

KT 위즈는 연패를 끊었다.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원정 경기에서 6-3으로 이겼다.

KT 멜 로하스 주니어는 소속팀이 3-1로 앞서고 있던 2회초 2점 홈런(시즌 28호)을 쳤다. 선발 등판한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는 5이닝 2실점(1자책점)했으나 타선 지원을 받으며 승리투수가 됐다.

데스파이네는 시즌 10승째(5패)를 올렸다. 한화는 최진행이 7회말 솔로 홈런(시즌 7호)를 치며 추격에 불씨를 당겼다. 그러나 KT는 마무리 김재윤이 뒷문을 잘 틀어막았다. 그는 시즌 11세이브째(2승 3패)를 올렸다.

2연패를 마감한 KT는 39승 1무 35패가 됐고 단독 6위로 올라섰다. 한화는 20승 1무 56패로 최하위(10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선발 등판한 채드벨이 3이닝 5피안타(1피홈런) 5실점으로 흔들리면서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채드베른 패전투수가 되면서 시즌 7패째를 당했다.

1위 NC 다이노스는 3연승 도전에 나선 KIA 타이거즈 앞길을 막아섰다. NC는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 원정 경기에서 8-1로 이겼다.

NC는 47승 2무 26패로 선두를 유지했고 KIA는 40승 35패가 됐다. NC는 1회초 양의지가 선제 투런포(시즌 11호)로 기선제압했고 전날(8일) KIA에 당한 역전패(2-3 패)를 설욕했다.

롯데 자이언츠-두산 베어스(잠실구장) 삼성 라이온즈-SK 와이번스(인천 SK행복드림구장)전은 우천 취소됐다. 두 경기는 10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10일 프로야구 선발투수

▲잠실구장 : 아드리안 샘슨(롯데)-이승진(두산) ▲인천 SK행복드림구장 : 원태인(삼성)-리카르도 핀토(SK)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 : 배제성(KT)-위윅 서폴드(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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