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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사표' 나나, 구의원 상실 위기…불나방 민원왕 된 진짜 이유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출사표' 나나가 불나방 민원왕이 된 사연이 공개됐다.

13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하라는 취업은 안하고 출사표'(극본 문현경 연출 황승기, 최연수 제작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프레임미디어) 14회에서는 구의장 자리에서 밀려난 후에도 변함없이 민원인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부딪히는 구세라(나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서공명(박성훈 분) 역시 구세라를 위해 자신만의 방식으로 최선을 다했다.

출사표 [사진=KBS]
출사표 [사진=KBS]

앞서 구세라를 구의장 자리에서 몰아낸 조맹덕(안내상 분)은 구세라와 서공명이 사랑리조트 화재사고 피해자 추모비를 마원구청 옥상에 가져다 놓았다는 사실에 분노했다. 그러나 구세라와 서공명은 빼돌린 것이 아니라 쓰레기 더미와 함께 버려진 것을 데려왔다고 반박했다. 사랑리조트 화재 사고로 둘째 아들을 잃은 조맹덕은 복잡한 감정에 휩싸였다.

그러나 조맹덕은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하는 사람이었다. 과거에도 정치판에 뛰어들기 위해 희생자 추모비에 찬성했던 조맹덕은 이번에도 구세라의 마음을 역이용했다. 조맹덕은 구세라에게 피해자 가족들의 서명을 받아서, 추모비를 적당한 장소에 옮기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는 거짓말이었다.

이를 안 구세라는 아직 서명하지 않은 한 명의 피해자 가족을 애타게 찾았다. 알고 보니 그 가족은 과거 구세라가 골프장 민원 해결을 위해 앞장 섰던 헬멧 할머니였다. 구세라와 서공명은 절대 서명해주지 말아달라고 부탁했지만, 헬멧 할머니는 자신을 찾아온 조맹덕의 말에 서명하고 말았다.

한편 구세라와 서공명은 스마트시티 6구역 공사장을 꾸준히 찾은 헬멧 할머니가 비소 중독 증상이 있는 것을 알아챘다. 이에 구세라는 해당 공사 지역의 환경영향 평가서를 공개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조맹덕은 마원구의회에서 구세라를 몰아내기 위해 움직였다. 그 결과 구세라의 구의원직 상실 여부를 판결하는 주민소환 공고가 붙었다. 주민들의 투표를 통해 구세라가 구의원을 지킬지, 상실할지 결정되는 것. 조맹덕을 향한 구세라의 반격이 예고되며 이날 방송은 마무리됐다.

이어 공개된 에필로그는 뭉클함을 자아냈다. 구세라가 중학생 시절 처음으로 민원을 넣은 순간이 공개된 것. 구세라의 첫 민원은 화재사고가 일어난 (구)사랑리조트 부지가 놀이공원이 된다는 것에 반대하기 위함이었다. 떨리는 목소리로 눈물을 머금은 채 첫 민원을 넣은 중학생 구세라. 그녀가 불나방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순간은 보는 사람까지 울컥하게 만들었다.

수요일 밤 9시 30분 방송.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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