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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츠 '3연타석포' 다저스, SD 상대 대포 대결 완승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메이저라그 LA 다저스 무키 베츠(외야수)가 3연타석 홈런을 쳤다.

배츠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홈 경기에서 우익수 겸 1번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4타수 4안타(3홈런) 5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다저스는 베츠의 3연타석 홈런을 포함해 대포 6방으로 샌디에이고 마운드를 흔들며 11-2로 크게 이겼다.

LA 다저스 무키 베츠가 14일(한국시간)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홈 경기에서 3연타석 홈런을 쳤다. [사진=뉴시스]
LA 다저스 무키 베츠가 14일(한국시간)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홈 경기에서 3연타석 홈런을 쳤다. [사진=뉴시스]

기선제압은 샌디에이고가 했다. 샌디에이고는 1회초 2사 이후 토미 팜과 에릭 호스머가 다저스 선발투수 훌리오 우리아스를 상대로 연속타자 홈런을 쳐 2-0으로 리드를 잡았다.

다저스는 바로 반격했다. 1회말 데포로 맞불을 놨다.

선두타자 베츠가 볼넷을 골라 출루했고 후속타자 코리 시거가 투런포를 쏘아 올려 2-2로 균형을 맞췄다. 다저스는 A. J. 폴락이 솔로홈런을 쳐 해당 이닝에서 3-2로 역전했다.

이후 베츠의 독무대가 됐다. 그는 2회말 2사 2루 상황에서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 투런포를 쳤고 다저스느 5-2로 달아났다.

다저스가 3회말 한 점을 더 추가한 뒤 맞은 4회말 오스틴 반스가 투런 홈런을 쳤고 이어 주자 없는 가운데 세 번째 타석에 나온 베츠는 다시 한 번 타구를 담장 너머로 보냈다.

얀속타자 홈런이 됐고 다저스는 9-2로 달아나며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베츠의 방망이는 식지 않았다. 그는 5회말 네 번째 타석에서 다시 한 번 2점 홈런을 쏘아올렸다. 3연타석 홈런을 달성하며 소속팀 승리 일등공신이 됐다.

그는 또한 조니 마이즈(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뉴욕 양키스), 새미 소사(전 시카고 컵스, 화이트삭스, 텍사스 레인저스,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함께 통산 6차례 한 경기에서 홈런 3개를 친 역대 메이저리거 3명 중 한 명이 됐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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