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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강승호 임의탈퇴 해제…육성선수로 전환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SK 와이번스가 지난해 음주운전 사고를 일으켰던 내야수 강승호의 임의탈퇴를 해제했다.

SK는 14일 "오늘 오전 KBO에 강승호 임의탈퇴 해제를 요청했고 KBO가 이를 승인하면서 강승호의 임의탈퇴 신분은 해제됐다"고 밝혔다.

강승호는 지난해 4월 22일 경기도 광명IC 부근에서 혈중 알콩농도 0.089%의 상태로 음주운전을 하다 도로 분리대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강승호는 이 사건으로 KBO로부터 90경기 출장 정지 및 제재금 1천만원, 봉사활동 180시간의 제재를 받았다.

SK 와이번스가 14일 내야수 강승호의 임의탈퇴를 해제했다. [사진=정소희기자]
SK 와이번스가 14일 내야수 강승호의 임의탈퇴를 해제했다. [사진=정소희기자]

SK 구단은 KBO 공식 징계 확정 이후 곧바로 강승호를 임의탈퇴 공시했다.

강승호는 임의탈퇴 조치로 인해 지난 1년간 KBO 공식 경기 출전은 물론 구단 훈련 참가가 금지됐다. 최근까지 개인 훈련 및 봉사활동으로 자숙의 시간을 보내왔다.

임의탈퇴가 해제됐지만 강승호가 곧바로 그라운드로 돌아올 수 있는 건 아니다. 임의탈퇴 기간에는 KBO의 출장정지 징계가 적용되지 않는다.

SK가 올 시즌 63경기의 잔여 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강승호의 1군 복귀는 내년 시즌 중반부터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강승호의 신분 역시 정식 선수가 아닌 육성선수다. SK는 강승호가 팀에 합류한 이후 생활 태도 등을 지켜본 뒤 내년 시즌 신분 전환을 고려하겠다는 방침이다.

SK는 "이번 임의탈퇴 해제는 선수 개인의 야구 인생도 일부분 고려했지만 1년 4개월간 선수가 보여준 진정성 있는 반성의 태도가 주된 이유였다"고 설명했다.

SK는 또 "임의탈퇴 해제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선수를 관리할 예정"이라며 "이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한다"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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