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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잡는 이정철 전 감독 "김연경 V리그 복귀 반가워"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이정철 전 IBK기업은행 감독은 2020-21시즌 도드람 V리그를 앞두고 코트로 돌아온다. 마이크를 잡고 배구해설위원으로 V리그를 지도자 시절과 다른 방식으로 분석하게 된다.

이 전 감독은 SBS 스포츠 배구해설위원으로 데뷔를 앞두고 있다. 그는 기존 장소연 해설위원과 함께 여자부 경기 해설을 맡을 예정이다. 이 신임 해설위원은 다가올 새 시즌 우승후보로 흥국생명을 첫 손가락에 꼽았다.

그는 11시즌 만에 V리그로 돌아온 김연경과 오프시즌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을 통해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은 이다영 그리고 이재영 등 세 선수가 버티고 있는 흥국생명을 우승후보 일순위로 예측하면서도 "다른 팀들이 흥국생명과 어떻게 경기를 치를지가 2020-21시즌 여자부 V리그 관전 포인트"라고 강조했다.

이정철 전 IBK기업은행 감독은 오는 22일 막을 여는 2020 KOVO컵 프로배구대회를 통해 배구해설위원으로 데뷔한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이정철 전 IBK기업은행 감독은 오는 22일 막을 여는 2020 KOVO컵 프로배구대회를 통해 배구해설위원으로 데뷔한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이 해설위원은 "오프시즌 동안 각 팀에 선수 이동이 많았다. 세터들이 주로 많이 이적한 점이 가장 큰 변화"라며 "여기에 국내 복귀한 김연경이 뛰기 때문에 다가올 시즌은 팬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요소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여자부 다수의 팀에 새로운 외국인선수가 합류했다"며 "외국인선수와 국내 선수 사이 호흡 또한 주목할 점"이라고 얘기했다.

팀 전력에 대해서는 "객관적인 선수 구성으로 봤을 때 누가 봐도 흥국생명이 좋다. 당연히 우승후보라고 본다"면서도 "배구는 여러가지 변수가 있다. 이런 이유로 다른 팀들이 어떻게 돌파구를 찾을지 준비 중일 것이다. 이런 부분이 배구의 또 다른 매력"이라고 말했다.

그는 김연경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김연경은 최근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 전 감독은)국내 여자배구를 논할 때 빼놓을 수 없는 분"이라며 "해설위원을 정말 잘 선발한 것 같다"고 얘기했다.

이 해설위원도 "김연경은 유럽 무대에서 오랜 기간 선수생활을 했다. 도쿄올림픽도 있기 때문에 이번 국내 복귀 결정을 나도 상당히 반긴다"며 "몸 관리를 잘해 대표팀에서도 좋은 성과를 얻었으면 좋겠다"고 덕담을 전했다.

이 해설위원과 김연경은 '인연'이 있다. 김연경이 수원 한일전산여고(현 한봄고) 시절 처음 여자배구청소년대표팀에 선발됐을 때 지휘봉을 이 전 감독이 잡고 있었다.

V리그 출범 후 같은 프로팀에서는 만난 적은 없지만 지난 2016년 리우올림픽 당시 여지배구대표팀에서 선수와 감독으로 함께했다.

이 해설위원은 IBK기업은행 초대 감독으로 부임한 뒤 8년 동안 정규리그 우승 3회, 챔피언결정전 우승 3회를 달성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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