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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세서리 키우기 나선 한섬…5년 내 연매출 1000억 목표


편집 스토어 '더 한섬 하우스 콜렉티드' 론칭…전담조직·유통채널 확대도

[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한섬이 액세서리 사업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전문 편집 스토어 론칭과 제품 라인업 및 전담조직 확대 등 전방위적인 사업 강화 노력을 바탕으로 액세서리 사업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한섬은 액세서리 전문 편집 스토어 '더 한섬 하우스 콜렉티드'를 론칭한다고 7일 밝혔다.

한섬은 오는 24일까지 현대백화점 판교점에 첫 쇼룸을 열고, 향후 주요 백화점과 쇼핑몰 등에서 단독매장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한섬이 액세서리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사진=한섬]
한섬이 액세서리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사진=한섬]

더 한섬 하우스 콜렉티드는 타임·마임·시스템·랑방 컬렉션 등 한섬의 13개 자사 패션 브랜드의 주요 액세서리 제품을 한데 모은 액세서리 편집 매장이다. 한 공간에서 타임 슈즈, 랑방 컬렉션 핸드백, 마인 팔찌 등 각 브랜드별 콘셉트와 디자인 등이 적용된 한섬의 다양한 액세서리 제품을 판매하게 된다.

한섬은 이번 액세서리 전문 편집 스토어 론칭을 계기로 관련 사업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이제까지 한섬은 브랜드별로 의류 제품에 어울리는 스카프, 핸드백 등 일부 액세서리 제품을 자체적으로 선보여 왔다. 전체 제품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5% 수준이었다. 이를 키워나가 세련되고 트렌디한 '고품격 액세서리'를 선보여 나갈 방침이다.

이에 한섬은 액세서리 제품 라인업을 대폭 늘린다. 기존 핸드백과 스카프 등 소품류에 그쳤던 제품군을 남녀 슈즈를 중심으로 주얼리, 모자, 마스크 등으로 다변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올해 액세서리 제품 수를 지난해보다 30% 늘린 총 1천400종을 출시할 예정이다.

액세서리 개발 역량 강화를 위해 전담 조직도 확대했다. 기존 타임·마인 등 대표 브랜드를 키워낸 노하우를 접목해 액세서리 디자인과 소재 개발 등을 전담하는 디자인실과 기획실을 신설했다. 각 브랜드별로 분산됐던 액세서리 제품 기획 업무는 모두 '액세서리(잡화) 사업부'로 통합해 소재 조달과 생산 공정 고도화에도 이미 나선 상태다.

이와 함께 트렌드 변화에 민감한 액세서리 시장 특성을 고려해 매달 새로운 디자인과 소재를 적용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한섬은 이를 통해 올해 액세서리 사업 매출 목표를 지난해(170억원) 보다 두 배 늘어난 350억 원으로 잡았다. 또한 내년부터 액세서리 전문 매장과 온라인 채널 확대 및 면세점 진출 등 본격적인 사업 확장을 통해 연간 매출 규모를 오는 2025년까지 1천억 원대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윤현주 한섬 잡화사업부장(상무)은 "액세서리 사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의류 중심인 한섬 주요 브랜드를 ‘토탈 패션 브랜드’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킬 것"이라며 "액세서리 제품 특성을 살려 국내뿐 아니라 해외 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석 기자 try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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