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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부총리 "디지털 경제, 혁신·포용의 힘 중요"


기재부·코스포, 2020 디지털이코노미포럼 온라인 개최

[아이뉴스24 윤지혜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디지털 경제 전환을 위해 혁신·포용·상생의 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11일 기획재정부와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은 '2020 디지털이코노미포럼'을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디지털 경제-진정한 혁신을 이끌 디지털 전환'을 주제로 ▲미국 실리콘밸리 소재 경제·혁신 기술 관련 미디어 '더밀크(The Miilk) ▲핀란드 알토대 학생들이 만든 창업지원기관 '알토이에스(Aaltoes)' ▲WHO(세계보건기구) ▲ITU(국제전기통신연합) 등 글로벌 기관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홍남기 부총리는 개회사를 통해 "코로나19를 계기로 경제·사회 전반의 디지털 전환이 더욱 빨라지고 있으며, 우리의 대응 역량에 따라 미래는 크게 바뀔 것"이라며 한국의 정책 대응 사례를 소개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사진=조성우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사진=조성우 기자]

홍 부총리는 "민간의 디지털 전환과 경쟁이 가속화될 수 있는 환경을 적극적으로 조성하는 '혁신의 힘'이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한국 정부는 지난 7월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을 발표, 디지털 뉴딜과 관련해 한국의 강점인 ICT를 기반으로 5G 초고속망, 데이터의 수집・활용・가속화(데이터댐 사업) 등 디지털 인프라 집중투자 계획을 밝혔다"고 말했다.

또 홍 부총리는 디지털 전환 과정에서 발생하는 계층 간 격차 해소를 위해 '포용의 힘'을 언급했다. 홍 부총리는 디지털 전환 과정에서 취약계층이 소외되지 않도록 고용·사회 안전망 강화와 취약계층의 디지털 접근성 제고 사업 등을 병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디지털 신기술 도입에 따라 신산업 영역에서 야기되는 갈등을 슬기롭게 조정해 모두가 윈윈할 수 있는 '상생의 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승건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의장은 "코로나19를 계기로 글로벌 경제가 디지털 경제 대전환의 변곡점에 서 있다"며 "이번 포럼이 다양한 관점을 가진 전문가들과 디지털 전환 시대의 삶과 산업의 변화에 대해 살펴보고, 혁신을 가속화할 수 있는 시사점을 도출하는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기조연설에는 피터 디아만디스 싱귤래리티 대학교 학장과 앤드류 위코프 OECD 과학기술혁신국장이 연사로 나섰다.

피터 디아만디스는 "기술 변화로 인해 지난 100년간 이룬 것보다 향후 10년 간 더 큰 부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메타 트렌드–미래는 당신의 생각보다 빠르다'는 주제로 코로나19가 일상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하고, 가까운 미래의 변화에 대한 로드맵을 제시했다.

 피터 디아만디스 싱귤래리티 대학교 학장 [사진=2020 디지털이코노미포럼 캡처]
피터 디아만디스 싱귤래리티 대학교 학장 [사진=2020 디지털이코노미포럼 캡처]

앤드류 위코프는 "물리적 이동과 관련된 자동차, 항공 등의 수요는 급감했으나, 인터넷 기술 기반의 인프라와 수요는 급증하는 등 코로나 19가 구조적인 변화를 촉진하고 있다"며 "이러한 디지털 전환이 세계 경제의 회복을 견인하는 열쇠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후 온라인으로 실시간 중계된 5개 세션에서는 정부 관계자, 국내외 전문가, 기업인 등이 연사로 나서 코로나19 이후 디지털 경제의 변화, 전망 및 대응방안에 관한 경험과 지식을 서로 공유하고 논의했다.

기획재정부는 "앞으로도 디지털 이코노미 포럼을 디지털 경제 관련 동향, 전망 및 주요(정책)과제에 대한 글로벌 담론의 장으로 지속 발전시키는 한편, 논의 결과를 우리 경제의 디지털 전환 역량강화 및 디지털 뉴딜 등 관련 정책수립에 적극 활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지혜 기자 j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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