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넘보지마"…삼성전자, 플래그십·보급형 총출동


삼성, 이달 23일 갤럭시S20 FE 공개…보급형 모델에도 힘준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3일 '갤럭시 언팩' 온라인 행사를 열고 갤럭시S20 팬에디션(FE)을 공개할 예정이다. [사진=샘모바일]

[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1·2위인 삼성전자와 애플의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하반기 신제품 출시를 앞둔 애플을 견제하기 위해 삼성전자는 플래그십 모델부터 보급형 모델에 이르기까지 라인업 확대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3일 '갤럭시 언팩' 온라인 행사를 열고 갤럭시S20 팬에디션(FE)을 공개할 예정이다. 갤럭시S20 FE는 지난 2월 출시된 갤럭시S20의 보급형 모델로, 가격은 갤럭시S20보다 30만~40만 원가량 저렴한 80만~90만 원대에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가 갤럭시S20 FE를 내놓는 데는 재고 소진과 시장 확대라는 두 가지 전략이 맞물려 있다. 갤럭시S20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으로 인해 부진한 성적을 거뒀던 만큼 갤럭시S20 부품 등을 활용하면서 중가 모델에 대한 수요를 잡겠다는 것이다.

또 하반기 애플의 신제품 아이폰12를 견제하려는 의도도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아이폰12는 크기, 사양 등을 세분화해 출시될 전망이다. 아이폰12 시리즈는 ▲5.4인치 아이폰12 ▲6.1인치 아이폰12 맥스 ▲6.1인치 아이폰12 프로 ▲6.7인치 아이폰12 프로 맥스 등 4종으로 전작(3종)보다 1종 늘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프리미엄 전략을 고수해온 애플은 올 들어 라인업 변화에 집중하고 있다. 상반기 보급형 모델 아이폰SE를 4년 만에 내놓으며 코로나19 속 선방하는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실제 상반기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팔린 모델도 아이폰SE였다.

애플의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아이폰12는 크기, 사양 등을 세분화해 출시될 전망이다. [사진=애플인사이더]

삼성전자 역시 다양한 수요층을 흡수하기 위해 라인업을 확대하는 것으로 보인다. 상반기 갤럭시S20를 시작으로 하반기 갤럭시노트20와 갤럭시Z폴드2, 갤럭시Z플립 5G, 갤럭시S20 FE까지 내놓으며, 폴더블폰부터 플래그십 모델, 보급형 모델에 이르는 라인업을 갖춘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가 갤럭시S20 FE를 언팩 행사를 통해 공개하는 것도 이례적인 행보로 평가된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플래그십 모델을 중심으로 언팩 행사를 열어왔는데,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속 소비자들과 소통 강화는 물론 보급형 모델에도 힘을 주겠다는 복안인 셈이다.

현재 업계 전망을 종합해보면 갤럭시S20 FE는 스냅드래곤865에 6.5인치 슈퍼 아몰레드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풀HD+ 해상도에 120Hz 주사율을 지원하며, 8GB 램과 128GB 저장용량을 갖췄다.

후면 카메라는 1천200만 화소 광각·초광각 카메라, 800만 화소 망원카메라 등 트리플 카메라를 탑재했다. 배터리는 4천500mAh, 방수방진 등급은 IP68이다.

업계 관계자는 "하반기 삼성전자와 애플이 신제품을 내세워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화웨이가 미국 제재로 인해 판매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올해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2억6천500만 대를 출하해 점유율 21%로 1위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1억9천200만 대를 출하해 점유율 15.3%로 2위에 오를 전망이다.

서민지기자 jisseo@inews24.com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