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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제압' 류중일 감독 "불펜 싸움에서 이긴 경기였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LG 트윈스가 잠실 라이벌 두산 베어스를 꺾고 공동 3위 자리를 유지했다.

LG는 1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과의 경기에서 9-6으로 이겼다.

LG는 선발등판한 우완 임찬규가 4이닝 6실점으로 부진했지만 타선의 활약이 빛났다.

류중일 LG 트윈스 감독 [사진=정소희기자]
류중일 LG 트윈스 감독 [사진=정소희기자]

홍창기 4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 오지환 6타수 3안타 2득점, 김현수 4타수 2안타 3타점, 채은성 4타수 4안타 1홈런 3타점, 양석환 4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등 주축 타자들이 고른 활약을 펼쳤다.

최성훈-이정용-진해수-고우석으로 이어진 LG 불펜진도 5회부터 9회까지 추가 실점을 허락하지 않으면서 힘을 보탰다.

류중일 LG 감독은 경기 후 "오늘은 불펜 싸움에서 이긴 경기인 것 같다"며 "특히 수비에서 7회 오지환의 호수비가 상대 공격의 흐름을 끊어놨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류 감독은 또 "공격에서는 5회초 양석환의 동점 홈런과 8회초 김현수의 2타점 2루타가 결정적이었다"며 "부상에서 돌아온 채은성이 복귀 첫 경기에서 맹활약을 보여줬는데 앞으로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잠실=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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