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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5연승 신바람…두산 박세혁 끝내기 안타(종합)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더 높은 곳으로 바라보고 있다. 팀 창단 후 첫 가을야구 진출 가능성을 높이고 있는 KT 위즈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KT는 20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 원정 경기에서 10-2로 이겼다. KT는 SK와 주말 2연전을 모두 쓸어담았고 연승을 5경기로 늘렸다.

KT는 63승 1무 47패가 됐고 단독 3위로 올라섰다. 1위 NC 다이노스, 2위 키움 히어로즈를 여전히 추격권에 뒀다. 4연패에 빠진 SK는 38승 1무 75패로 9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KT 위즈 데스파이네가 20일 열린 SK 와이번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승리투수가 됐다. 그는 시즌 14승째를 올려 소속팀 한 시즌 최다승 투수가 됐다. [사진=정소희 기자]
KT 위즈 데스파이네가 20일 열린 SK 와이번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승리투수가 됐다. 그는 시즌 14승째를 올려 소속팀 한 시즌 최다승 투수가 됐다. [사진=정소희 기자]

KT는 선발 등판한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가 6이닝 1피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비자책점) 호투를 발판삼아 SK에 낙승을 거뒀다. 타선도 문상철의 대타 홈런(올 시즌 26호째, KBO리그 통산 929번째, 개인 1호)등 장단 11안타로 데스파이네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데스파이네는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14승째(7패)를 올렸다. 그는 구단 역사상 한 시즌 개인 최다승 주인공이 됐다. 종전 기록은 지난해(2019년) 윌리엄 쿠에바스(13승 10패)가 작성했다.

SK 선발투수로 나온 조영우는 4.1이닝 2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고 시즌 첫 패를(2승) 당했다.

KT는 1회초 기선제압했다. 무사 2, 3루에서 타석에 나온 멜 로하스 주니어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쳐 선취점을 뽑았다. 후속타자 강백호가 1루수 앞 땅볼을 친 사이 3루 주자 황재균이 홈을 밟아 추가점도 바로 올렸다.

SK는 2회말 한 점을 만회했다. 무사 1, 3루에서 3루수 황재균이 김강민의 땅볼 타구를 제대로 잡지 못한 사이 3루 주자 제이미 로맥이 홈으로 들어왔다.

KT는 7회초 귀중한 추가점을 냈다. 2사 2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조용호가 적시 2루타를 쳐 3-1로 달아났다.

흐름을 탄 KT는 8회초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수비 실책과 볼넷으로 만든 1사 1, 2루 찬스에서 강백호가 적시타를 쳤고 이어진 2시 1, 3루에선 대타로 나온 문상철이 3점 홈런(시즌 4호)를 쏘아 올려 7-1로 점수 차를 벌렸다.

SK가 8회말 한 점을 다시 따라붙었지만 KT는 9회초 홍현빈의 내야 땅볼과 유한준의 2타점 적시타를 묶어 3점를 더해 승리를 굳혔다.

KT 황재균은 KBO리그 통산 32번째로 개인 1천600안타 고지에 올랐고 SK 정의윤은 KBO리그 통산 85번째로 1천300경기 출장을 달성했다.

두산 베어스는 LG 트윈스와 잠실 라이벌 맞대결에서 극적인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두산은 5-5로 팽팽하게 맞선 9회말 박세혁이 LG 마무리 고우석을 상대로 끝내기 안타(올 시즌 45번째, KBO리그 통산 1천172번째, 개인 4번째)를 쳤다.

두산은 6-5로 이겨 전날(19일) 당한 패배(6-9 패)를 설욕했다. LG는 이날 로베르토 라모스와 김민성의 홈런으로 경기 초반 리드를 잡았으나 두산도 김재환이 투런포(시즌 23호)로 응수하며 반격을 시작했다.

박세혁은 2사 2루 상황에서 고우석이 던진 8구째 배트를 돌려 우전 안타를 쳤다. 2루 주자 정수빈은 3루를 돌아 홈을 밟아 이날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9회초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이영하가 승리투수가 됐고 시즌 5승째(9패)를 올렸다. 고우석은 시즌 2패째(11세이브)를 당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4회 말 비디오판독 항의로 퇴장(올 시즌 9번째, 감독 퇴장 5번째)당했다. 두산은 4연패에서 벗어나며 59승 4무 49패가 됐고 5위로 올라섰다. LG는 62승 3무 38패가 되면서 4위로 순위가 한 계단 내려갔다.

두산 베어스 박세혁이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홈 경기에서 끝내기 안타를 쳤다. [사진=조성우 기자]
두산 베어스 박세혁이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홈 경기에서 끝내기 안타를 쳤다. [사진=조성우 기자]

NC는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더블헤더 1차전에서 7-2로 이겨 64승 3무 42패로 선두를 지켰다. 롯데는 56승 1무 52패로 7위 제자리를 지켰다.

삼성 라이온즈는 선두 추격에 바쁜 키움 히어로즈 발목을 잡았다. 삼성은 홈 구장인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키움과 맞대결에서 14-6으로 이겼다.

삼성은 화력대결에서 키움에 앞섰다. 김동엽은 선제 3점포(시즌 14호)에 이어 두 번째 타석에서도 2점 홈런(시즌 15호)를 쳤다. 연타석 홈런(시즌 32번째, KBO리그 통산 1천78호, 개인 5호) 주인공이 됐다.

삼성 선발투수 데이비드 뷰캐넌은 6이닝 3실점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14승째(6패)를 올렸다. 삼성 타선은 선발 전원 안타(올 시즌 42번째, KBO리그 979번째, 삼성 5호쨔)로 뷰캐넌을 도왔다.

삼성은 8위 제자리에 머물렀지만 4연패에서 벗어났고 50승 2무 60패가 됐다. 키움은 67승 1무 49패가 되면서 NC와 승차가 2경기로 벌어졌다.

최하위(10위) 한화 이글스는 중위권 순위 경쟁에 바쁜 KIA 타이거즈에 딴지를 걸었다. 한화는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 원정 경기에서 11-3으로 이겼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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