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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런 머스크 "3년내 전기차 가격 반값으로 낮춘다"


투자자 실망으로 주가하락…시가총액 500억달러 감소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미국 최대 전기차 제조사 테슬라의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엘런 머스크가 주주들과 가진 회동에서 약속한 반값 전기차 공급이 3년후에나 가능할 것이란 전망에 테슬라 주가는 오히려 5% 이상 급락했다.

더버지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엘런 머스크 CEO는 22일(현지시간) 배터리데이 행사에서 배터리 생산원가를 현재보다 절반으로 낮춰 전기차의 판매가격을 2만5천달러까지 저렴하게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그는 반값 전기차가 3년안에 나오기 힘들 것으로 봤다.

이에 엘런 머스크의 발표소식후 수시간만에 주가가 하락했으며 시가총액은 200억달러가 증발했으며 폐장직전에 500억달러 감소했다.

테슬라의 반값 전기차는 3년후에나 나올 전망이다 [테슬라]
테슬라의 반값 전기차는 3년후에나 나올 전망이다 [테슬라]

투자자들은 당초 테슬라의 배터리데이 행사에서 획기적인 주행능력을 지닌 전기차용 배터리가 소개될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이날 행사에서 엘런 머스크는 이와 같은 획기적인 내용을 발표하지 않았다. 이에 실망한 투자자들의 매도로 주가가 하락했다.

그는 이날 상하이 기가팩토리가 연간 100만대를 공급할 수 있는 생산능력을 갖추게 돼 테슬라의 전기차 공급능력도 이전보다 30~40% 향상됐다고 말했다.

반면 그는 배터리 생산단가를 급격하게 낮출 수 있는 신기술 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테슬라가 가솔린차보다 저렴한 2만5천달러 반값 전기차를 3년후에나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테슬라는 생산능력 확충으로 한해 2천만대 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올해 세계 전기차 공급량을 5천만대로 예측했다.

안희권 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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