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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유기물 자원화 · 성층권 무인기 · 디지털 자폐치료제, 혁신도전 과제로 추진


과기부 혁신도전프로젝트 올해 총 5개 테마 확정

[아이뉴스24 최상국 기자] 폐유기자원 업싸이클링 공정기술, 자폐성 장애를 위한 디지털치료제, 다목적 성층권 드론(무인기) 등이 정부의 혁신도전 R&D 프로젝트의 신규 테마로 선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4일 ‘제3차 혁신도전 프로젝트 추진위원회'를 통해 ‘20년도 기획연구 테마 3개를 확정한다.

선정된 테마들은 지난 2차 추진위에서 확정된 'DNA메모리', '수공양용형 무인잠수정' 등과 함께 내년 3월까지 세부 연구 계획을 마련하고 2022년부터 신규 R&D사업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과기부의 ‘혁신도전 프로젝트’는 산업·사회적 측면의 다양한 문제 정의에서 시작하는 도전적 목표설정과 임무지향적 기획을 특징으로 하고 있다. 국가 연구개발(R&D)에 도전성과 혁신성을 불어 넣기 위해 목표를 과감하게 설정하고 ‘경쟁형 연구개발’, ‘기술구입’, ‘목표 재조정’, ‘조기종료’ 등 유연한 연구관리 방식이 적용된다.

◆지속가능 환경을 위한 폐기물 재자원화 : 모든 성상의 폐유기자원 업싸이클링 공정기술 개발(환경부·과기정통부)

폐유·폐유기용제와 같이 환경·인체 유해성이 심각한 폐유기자원을 소각·매립 등 처리대상으로서의 시각에서 벗어나, 유기 화합물 원료자원이 될 수 있는 C2 단량체(에틸렌(C2H4), 아세틸렌(C2H2))로 재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플라즈마의 높은 에너지를 활용하면, 기존의 재활용 절차와 달리, 고체·액체·기체 등 모든 상의 폐유기자원 처리에 동일공정을 적용해 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며, C2 단량체를 원료로 활용할 수 있고, 매립·소각 등에 의한 환경오염을 해결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폐기물의 모든 형태(고·액·기)에 공통 적용되는 표준반응기 개발, C2 단량체의 고효율 추출과 잔여물의 친환경적 처리기술 개발, 폐기물 회수비용 절감을 위한 현장처리 시스템 개발 등이 관건이다.

◆난치 질환자의 자가치료·정밀관리를 위한 디지털 시스템 : 자폐성 장애를 위한 혼합형 디지털치료제 기술 개발(보건복지부·과기정통부)

자폐성 장애는 국내에서 연평균 8%씩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나, 뚜렷한 약물치료법이 없고, 상급병원 치료 접근성이 떨어지는 측면이 있어, 일상생활 속에서 간편하게 조작하고 치료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하드웨어 혼합형 디지털 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한다.

자폐성 장애 데이터 수집·분석 및 앱(소프트웨어)·센서 등을 결합한 치료제를 개발하고, AI를 적용한 실시간 모니터링·분석 플랫폼을 구축해 전통 치료법을 대체할 수 있는 자가·정밀 디지털 치료제를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드론 활용 국가재난 상시·정밀감시 체계 : 다목적 성층권 드론(무인기) 기술 개발(과기정통부)

구름이 없고 태양광 에너지가 풍부한 성층권(12~18Km)에서 기상관측, 재난·국경감시 등 다양한 임무장비를 탑재하고 장기간 운용될 수 있는 성층권 드론(무인기) 개발을 목표로 한다.

성층권은 공기밀도가 낮아 적은 에너지로 멀리 날 수 있고, 한 곳에 오래 머물 수 있으며 관제탑 통제가 없어 자유비행이 가능하다. 고중량 장비를 적재하고 1개월 이상 장기체공이 가능한 성층권 드론을 개발해 기존 위성관측 체계를 보완하겠다는 목표다.

정민형 혁신도전프로젝트 추진단장은 “올해 확정된 5개의 연구테마를 마중물로 국가 연구개발에 도전성과 혁신성을 불어 넣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향후에도 연구결과의 성공, 실패에 연연하기 보다는 연구과정에서 파생되는 파급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방향으로 사업을 운영하도록 하겠다” 고 밝혔다.

최상국 기자 skcho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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