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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 '노노갈등'…근로자대표가 조종사노조 비판


"전체 근로자 대표는 근로자대표단…노조 주장 재매각 걸림돌 우려"

이스타항공 노조 [아이뉴스24]
이스타항공 노조 [아이뉴스24]

[아이뉴스24 강길홍 기자] 이스타항공의 '노노갈등'이 불거지고 있다. 조종사노조가 사측에 대한 공세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근로자대표는 조종사노조를 비판하고 나섰다.

이스타항공 근로자대표는 25일 배포한 입장문에서 "그동안 조종사노조는 회사와 임직원에 대한 여러 가지 주장을 하고 있으나 전체 근로자의 뜻이 아니라는 걸 명확히 하고 싶다"고 밝혔다.

근로자대표는 "이스타항공 전체 근로자의 대표성은 1600여명 전체 근로자의 투표로 선출된 근로자대표단에 있다"면서 "그런데 조종사노조가 이스타항공 전체 근로자의 대표인 것처럼 오인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근로자대표는 "조종사 노조 집행부는 당초 무급휴직을 반대하다가, 정리해고 협의진행 과정 막바지에 조종사노조만을 무급휴직을 요청했다"면서 "그런데 자신들의 원하는 입장을 지키기 위해서 항상 이스타항공 전체 임직원을 위하는 것처럼 언론을 이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조종사노조의 주장은 이스타항공 전체 임직원의 의견이 아니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오히려 조종사노조에서 주장하는 법정관리가 자칫 청산으로 이어질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

근로자대표는 "조종사노조 주장이 이스타항공의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는 부분들이 매우 염려스럽다"며 "이런 점들이 추후 재매각 걸림돌로 작용 될 수 있음을 조종사노조 측에서 인지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근로자대표는 "이스타항공 임직원은 재매각 추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노조 일체의 행위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정상적인 절차를 통해 매각돼 하루빨리 좋은 소식으로 떠난 동료들을 다시 만나서 일할 수 있을 거라는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강길홍 기자 sliz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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