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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연 데뷔곡 만든 엔터아츠, AI 작곡 기술로 콘진원 ICT 지원사업 선정


[조이뉴스24 정명화 기자] 가수 태연의 동생 하연이 지난 7일 가요계에 데뷔하며 화제를 모으는 가운데 인공지능이 만든 데뷔곡에도 관심을 쏠린다.

태연의 친동생인 하연은 오랜 준비 끝에 지난 7일 정오 데뷔곡 'Eyes on you'(아이즈 온 유)를 발매했다. 데뷔곡은 인공지능이 작·편곡한 음악을 바탕으로 프로듀서 NUVO의 작·편곡 협업과 하연의 작사 참여로 곡에 대한 감성을 더했다.

이번 음원을 제작한 엔터아츠(대표 박찬재)는 인공지능 음악생성 기술로 총 8번의 음원을 발매한 바 있다. 'Eyes on you' 외에도 지난 18년 걸그룹 스피카 출신의 김보형과 인공지능이 작곡한 곡을 발매하며 꾸준히 음원을 선보이고 있다.

엔터아츠는 인공지능이 1차로 작·편곡한 음원 트랙을 바탕으로, 작곡가들이 멜로디, 리듬, 코드진행, 구성 등을 차용하고 재가공하여 최종트랙을 만들어 낸다. 이후 하연의 작사와 보컬이 더해저 완성된 이번 곡 'Eyes on you'는 인공지능 음반 전문 레이블 A.I.M에서 발매된 8번째 인공지능 K-pop 음원이다.

하연이 전세계 최초 인공지능 작곡 음원으로 데뷔했다. [사진=엔터아츠]
하연이 전세계 최초 인공지능 작곡 음원으로 데뷔했다. [사진=엔터아츠]

인공지능 음악생성 기술은 해외에서도 생소한 분야로 국내에서는 엔터아츠와 크리에이티브마인드(대표 이종현)가 사업파트너로서 공동 추진 중이다. 지난 5월 콘텐츠진흥원 ICT(뮤직테크)지원사업에 선정되며 기술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엔터아츠는 하연의 음원을 발매하며 인공지능(AI)의 이름을 '이봄'으로 명명하고 저작권 협회에도 저작권자 등록을 마쳤다. 이에 대한 관련 법안은 현재 마련되지 않은 상태다. '이봄'은 수년간 음악 이론 학습을 거친 인공지능 엔진에 기반한다.

이와 함께 크리에이티브마인드는 어플리케이션 '뮤지아'를 통해 누구나 손쉽게 인공지능이 작곡한 곡을 사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하고 있다. 뮤지아는 사용자의 사진만 입력해도 사용자가 원하는 음악 장르와 분위기, 사진을 해석해 감성을 추출하고 음악을 제공한다.

박찬재 엔터아츠 대표는 "그동안 AI가 작곡한 8개의 음원을 선보였다. 전세계적으로 인공지능이 작곡한 곡으로 데뷔한 신인가수는 하연이 최초다"라고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전세계적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만큼 앞으로도 꾸준히 인공지능을 통한 음악 작업을 할 계획"이라며 "하연과는 올해 말까지 두 곡을 더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조이뉴스24 정명화 기자 som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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