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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라임·옵티머스 근거 없는 주장 단호히 대응"


본인 및 강기정 전 수석 등 여권 인사들 거론 '검찰 철저 수사' 주문

[아이뉴스24 조석근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라임·옵티머스자산운용 부실·사기 사건과 관련 당 소속 인사들이 거론되는 것을 두고 "근거 없는 주장과 의혹 부풀리기에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는 입장을 나타냈다.

이낙연 대표는 12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라임·옵티머스 사기 사건과 관련해 실체가 불분명한 여러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그는 "검찰이 대상이 누구든 엄정하고 철저하게 수사해 아무런 의혹도 남기지 말고 진실을 밝혀달라"고 강조했다. 라임·옵티머스 사건은 이들 자산운용사가 대규모 부실을 숨긴 채 투자자들을 모집, 결국 환매가 중단되면서 수천억원대 피해가 발생한 사건이다.

피해액은 라임자산운용의 경우 1조6천억원, 옵티머스자산운용은 5천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검찰이 투자 사기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현 정권 및 여권 인사들에 대한 로비 정황이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라임자산운용 핵심 인사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 재판 과정에서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에게 5천만원이 건네졌다는 증언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낙연 대표의 경우 지난 4·15 총선 중 옵티머스자산운용측으로부터 복합기(복사기) 임대료를 지원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지기도 했다.

국민의힘이 이번 사건을 '권력형 게이트'로 규정하고 비판을 쏟는 가운데 여권도 관련 재판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상황이다. 이낙연 대표는 입장문을 통해 "복합기는 사무실 초기 참모진 지인을 통해 빌려온 것. 빌려준 당사자가 트러스트올(옵티머스 관계회사)과 연관이 있다는 것을 언론 보도로 처음 알게 됐다"고 밝혔다.

조석근 기자 mys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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