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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원안위 전문위원에게 앞으로 연구용역 안 맡긴다


[2020 국감] 정재훈 한수원 사장 “규제기관에서 활동하는 사람, 제외하겠다”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앞으로 한국수력원자력은 원자력안전위원회 전문위원 등 규제기관과 이해충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연구용역과 자문 등을 맡기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소영 의원(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더불어민주당)이 22일 산업통상자원부 종합감사에서 한수원에게 “한수원 연구용역을 받아 수익을 얻으면서 원자력안전위원회에서 역할을 수행하는 것은 명백히 이해충돌”이라며 “앞으로 연구용역이나 자문을 맡길 때 규제기관에서 활동하는 분은 제외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동의한다”고 답했다. 앞서 이 의원은 원안위와 한수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통해 원안위 전문위원으로 재직기간에 한수원으로부터 연구용역과 자문을 수행한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조성우 기자]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조성우 기자]

이 의원은 “규제기관으로서의 독립성과 신뢰성을 위해서라도 원안위 전문위원이 한수원 등 원자력 사업자로부터 연구용역을 수행하는 것은 적절치 않고 이해충돌 방지를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의 국정감사 답변으로 앞으로 원자력 규제기관에서 활동하는 전문위원들도 이해충돌 가능성을 배제하기 위해 한수원 등 원자력 사업자로부터 연구용역이나 자문 활동을 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세종=정종오 기자 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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