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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후 2연승 이상열 KB손해보험 감독 "이길 줄 몰랐죠"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금요일이 오히려 걱정이네요."

남자프로배구 KB손해보험이 개막 후 2연승으로 내달렸다. KB손해보험은 27일 안방인 한국전력과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로 이겼다. 주포 케이타(말리)가 32점을 올리며 화력대결애서 앞섰다.

서브와 블로킹에서도 각각 8-3, 10-8로 상대에 우위를 보였다. 이상열 KB손헤보험 감독은 한국전력전이 끝난 뒤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경기 기복이 오늘도 있었다"며 "2세트가 고비였는데 세트를 한국전력에 내주긴 했지만 대비는 했다. 선수들이 잘 버텨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이상열 KB손해보험 감독이 27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전력과 2020-21시즌 도드람 V리그 홈 경기 도중 선수들에게 작전 지시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이상열 KB손해보험 감독이 27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전력과 2020-21시즌 도드람 V리그 홈 경기 도중 선수들에게 작전 지시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그러면서 "시즌 첫 경기 승리에 이어 연승으로 치고 나갈 줄 솔직히 몰랐다"며 "오늘 이겨서 금요일이 걱정된다"고 웃었다. 이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선수들에게 '홈 개막전에서 이길 경우 팀 연습 없이 바로 다음 홈 경기에 오도록 하겠다'는 공약을 했다.

KB손해보험은 오는 30일 같은 장소에서 대한항공과 만난다. KB손해보험 아웃사이드 히터 김정호는 한국전력전이 끝난 뒤 "감독님이 그렇게 말해도 선수들이 정말 금요일 홈 경기에 맞춰 올 순 없다"며 "팀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긴장을 풀어주기 위한 발언이라는 걸 선수들 모두 잘 알고 있다"고 웃었다.

이 감독은 "연승을 했지만 바로 잊겠다"며 "다음 경기 준비가 우선이다. 2승을 거뒀다고 라운드별 목표 승수를 올리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KB손해보험과 달리 개막 후 3연패에 빠진 장병철 한국전력 감독의 표정은 어두웠다.

장 감독은 "1세트를 먼저 따내지 못한 점이 가장 아쉽다"면서 "상대 서브가 잘 들어왔고 케이타 공격이 3세트부터 잘 퓰린 점이 우리팀에게는 힘든 경기가 된 원인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이상열 KB손해보험 감독이 27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전력과 2020-21시즌 도드람 V리그 홈 경기 도중 타임 아웃에 맞춰 선수들과 얘기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이상열 KB손해보험 감독이 27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전력과 2020-21시즌 도드람 V리그 홈 경기 도중 타임 아웃에 맞춰 선수들과 얘기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조이뉴스24 의정부=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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