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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文 대통령 연설 그릇된 현실인식·남탓 뿐"


555조 내년도 정부 예산안 '철저 검증' 강조

[아이뉴스24 조석근 기자] 국민의힘이 문재인 대통령의 내년도 정부 예산안 시정연설을 두고 "정책실패에 대한 반성과 사과가 우선이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윤희석 국민의힘 대변인은 28일 브리핑을 통해 "오로지 경제 3법과 공수처 통과만 강조하며 야당을 압박했을 뿐 정작 국민의힘에서 질의한 10가지 사안에 대해서는 답변 한 마디 없었다"고 논평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국회에서 2021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하기 위해 본청으로 들어서는 가운데 국민의힘 의원들이 피켓 시위를 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국회에서 2021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하기 위해 본청으로 들어서는 가운데 국민의힘 의원들이 피켓 시위를 하고 있다.

그는 "예산안에 대해서도 그릇된 현실 인식과 특유의 남 탓, 그리고 듣기 좋은 말들만을 반복했을 뿐"이라며 "온갖 기업규제 법안을 발의해 놓고서는 양질의 일자리를 위해 기업의 역할이 중요하다 했는데 이 정부의 정책은 어디를 향하는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윤희석 대변인은 "일자리 지표가 최악임에도 코로나19 탓으로 모든 책임을 돌리고 있다"며 “과거 정권의 대규모 국가 프로젝트와 SOC 사업을 비판하더니 '한국판 뉴딜'에 무려 160조원을 퍼붓겠다고 한다"고 꼬집었다.

또한 "졸속 임대차 3법으로 부동산 시장이 난리인데도 정작 그 법들을 조기에 안착시키겠다니 국민들 주거 안정은 저 멀리 사라진 듯하다"며 "우리 국민을 총살한 북한의 만행에는 침묵하면서 그저 외쳐보는 '국민의 안전한 삶'이란 구호가 공허하다"고 덧붙였다.

윤희석 대변인은 "대통령과 정부의 인식이 국민과 너무나 동떨어져 있다는 아픈 현실을 확인하게 됐다.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들 몫"이라며 "국민의힘은 오로지 국민의 입장에서 2021년도 예산안에 대해 철저하고 면밀히 검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석근 기자 mysun@inews24.com 사진 조성우 기자 xconfind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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