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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업계 "쿠팡 신규 참여로 산업성장, 긍정 효과 기대"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쿠팡의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사업 진출 가시화에 업계에서도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아직 구체적으로 알려진 내용이 없어 "조심스럽게 지켜보는 중"이라는 입장이다.

2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최근 사업목적에 온라인 음악서비스 제공업과 기타 부가통신서비스(온라인 VOD 콘텐츠)를 추가했다.

쿠팡이 OTT 사업에 진출할 전망이다. [사진=쿠팡]
쿠팡이 OTT 사업에 진출할 전망이다. [사진=쿠팡]

또 지난달 17일 이후 '쿠팡와우 플레이'와 '로켓와우 플레이', '쿠팡스트리밍', '쿠팡플레이', '쿠팡오리지널', '쿠팡 티비', '쿠팡플러스', '쿠팡비디오', '쿠팡라이브' 상표권을 잇달아 출원했다.

이를 두고 업계 안팎에선 쿠팡이 OTT 사업에 진출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지난 7월 싱가포르의 OTT 업체인 '훅'(Hooq)을 인수한 것도 이 같은 해석에 힘을 더한다.

아직 쿠팡 측의 공식적인 입장 발표는 없지만, 업계에서는 향후 쿠팡 OTT 진출이 산업에 미칠 영향을 주시하고 있다.

OTT 업계의 한 관계자는 "쿠팡의 이같은 행보는 OTT가 그만큼 성장한 산업이라는 의미"라며 "미디어 산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다만 어떤 서비스가 됐든 산업을 키워가는 역할을 해준다면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쿠팡은 아마존의 멤버십 서비스인 '아마존 프라임'과 빠른 배송을 벤치마킹해 유료 회원제인 '쿠팡와우클럽'과 '로켓배송'을 내놓았다. 이번 OTT 진출 역시 아마존의 '프라임 비디오' 사업을 모델로 한다고 볼 수 있다.

또 다른 OTT 업계 관계자는 "쿠팡의 행보를 관심있게 바라보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기본적으로 아마존을 모델로 하고 있어서 예상을 해오던 부분이 있지만, 콘텐츠 수급에 있어서 얼마나 경쟁력이 있을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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