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아마존·넷플릭스와 나란히…'지속가능경영' 인정

[아이뉴스24 윤지혜 기자] CJ ENM이 아마존, 넷플릭스 등 글로벌 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29일 CJ ENM은 유엔 지속가능개발목표(UN SDGs) 협회가 발표한 '2020 UN 지속가능개발목표경영지수(SDGBI)' 글로벌 지수 상위그룹에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올해 5회째 진행되고 있는 SDGBI는 지속가능경영 여부를 판단하는 ESG(환경·사회적책임·기업지배구조) 평가지표다. 작년 10월부터 1년간 세계 기업 3천곳을 평가·분석해 상위 300개 기업을 공개했다. 이 중 CJ ENM은 아마존·넷플릭스 등 47개 글로벌 기업들과 함께 상위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 콘텐츠 기업 중에선 유일하다.

CJ ENM은 ▲문화 전파를 통한 사회 불평등 감소 ▲차별 없는 패션·음악·뷰티 확산 ▲건강한 식문화 구축 ▲국제사회 양성평등 기여 및 여성권리 신장 ▲지속가능한 인플루언서 배출 및 문화혁신 등 ▲세계적인 지속가능 콘텐츠 지원 등 공로를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또 영화 '기생충'으로 사회 불평등 이슈를 확산한 점도 높이 평가됐다고 강조했다.

상위그룹에는 협회의 ESG 인증서가 발급되며, 향후 UN SDGs의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국제사회의 주요 지속가능경영 사례로 소개될 예정이다. 또 매년 5월 발표되는 국제 친환경 인증인 'GRP(플라스틱 저감 및 기후변화대응 가이드라인)'의 파트너기업으로 추천될 계획이다.

CJ ENM 관계자는 "세계적인 기업들과 나란히 UN SDGBI 글로벌지수 상위그룹으로 선정되면서 지속가능한 K콘텐츠의 영향력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며 "글로벌 기준에 부합한 지속가능경영 활동을 지속하고 K라이프스타일 확산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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