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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은 '바이든 승리' 기정 사실화..."블루웨이브 기대"


[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주식시장이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조 바이든 후보의 승리와 의회 권력을 민주당이 장악하는 '블루웨이브'를 기정 사실화했다는 평가다. 지수가 상승하고 달러 약세와 국채금리, 국제유가 상승이 나타나고 있어서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국 대선이 치러진 지난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일제히 상승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2.06%),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1.78%), 나스닥 지수(1.85%)등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조 바이든 후보 [사진=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조 바이든 후보 [사진=뉴시스]

이를 두고 시장에선 바이든 후보의 승리가 기정 사실화됐단 주장에 설득력이 실리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스트래터지스트는 "미 증시는 대통령 선거일을 맞아 바이든 후보의 승리와 의회 권력을 모두 가져오는 '블루웨이브'를 기정 사실화하며 상승폭을 확대한 것"이라며 "더불어 달러 약세와 국채금리 상승 등 금융시장은 이를 토대로 부양책의 규모와 시기가 빨라질 수 있다는 기대가 유입된 결과"라고 짚었다.

여기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인터뷰에서 "선거에서 승리했을 경우에만 이를 선포하겠다"고 언급해 최악의 시나리오인 불복 가능성을 약화시켰고, 장 후반 상승폭이 확대됐다는 분석이다.

다만 서 스트래터지스트는 "'블루웨이브'가 현실화되려면 상원에서도 민주당이 승리해야 하는데, 메인(Maine)주에서 민주당 후보가 공화당의 대표 중도파인 수잔 콜린스에게 우위를 보이곤 있지만 결과는 낙관하지 못하고 있다"며 "만약 상원을 민주당이 가져오지 못할 경우 시장이 기정 사실화 하고 있는 대규모 부양책의 규모가 축소되거나 지연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수연 기자 papyru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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