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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 우승' 모라이스 "전북이 위대한 팀이라는 걸 보여줬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전북 현대가 K리그 역사상 두 번째 더블 우승의 역사를 썼다.

전북은 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0 하나은행 FA컵 결승 2차전 울산 현대와의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1, 2차전 합계 1승 1무로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전반 초반 울산 주니오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지만 후반전 이승기가 동점골과 결승골을 책임지며 짜릿한 역전승을 챙겼다.

조세 모라이스 전북 현대 감독(왼쪽)이 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0 하나은행 FA컵 결승 2차전에서 우승 직후 지도자상을 수상하며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조세 모라이스 전북 현대 감독(왼쪽)이 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0 하나은행 FA컵 결승 2차전에서 우승 직후 지도자상을 수상하며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조세 모라이스 전북 감독은 경기 후 "선제 실점 이후 역전승을 거뒀다. 90분 동안 끝까지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고맙다"며 "전북이 얼마나 위대한 팀인지 오늘 경기장 안에서 축구인들과 팬들에게 보여줬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전북은 앞서 지난 1일 대구 FC를 꺾고 K리그1 우승을 차지하며 K리그 4년 연속 우승이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이와 함께 K리그 역대 최다 우승팀으로 우뚝 섰다.

전북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2005년 이후 15년 만에 FA컵 정상을 밟으면서 리그와 FA컵 우승을 한 시즌에 차지하는 '더블'의 기쁨까지 맛봤다. 전북의 더블은 2013년 포항 스틸러스 이후 K리그 역사상 두 번째다.

모라이스 감독은 "오늘 모든 선수들이 고맙지만 2골을 넣고 MVP를 수상한 이승기에게 특히 고맙다"며 "이승기가 부상으로 1차전을 뛰지 못했는데 2차전에서 멋진 모습을 보여줬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모라이스 감독은 또 "1년 동안 힘든 여정 속에서 리그와 FA컵을 모두 우승했다"며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전까지 시간이 있다. 전북이 항상 그리던 우승 트로피를 더 들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조이뉴스24 전주=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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