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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로 뻗는 '레진'…美·日 웹툰 유통채널 강화


아마존US '레진 코믹스 스토어' 입점…웹툰 기반 상품 완판

[아이뉴스24 윤지혜 기자] 레진이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한다. 미국과 일본에서 웹툰 유통 채널을 강화하는 동시에, 아마존에 입점해 웹툰 기반 상품을 선보인다.

레진엔터테인먼트는 북미시장 영어권 최대 만화 DB 플랫폼 '아니메 플래닛'과 일본 웹툰 플랫폼 '메챠코믹'·'코믹 시모아'·'렌타'·'코미코'·'픽코마' 등과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11일 발표했다.

이에 힘입어 지난 9월 미국·일본시장 매출이 올 1월 대비 약 3배 가까이 성장했다.

2001년 서비스를 시작한 아니메 플래닛은 현재 월 평균 이용자 400만명 규모의 세계 최대 만화 영문 데이터베이스다. 트래픽의 절반 이상이 북미 지역에서 나오고 있으며, 4만5천여 개의 만화 관련 에피소드(회차)를 보유 중이다.

레진엔터테인먼트는 아마존US에서 '레진 코믹스 스토어'를 열었다. [사진=레진엔터테인먼트]
레진엔터테인먼트는 아마존US에서 '레진 코믹스 스토어'를 열었다. [사진=레진엔터테인먼트]

이번 파트너십으로 레진은 미국 시장에서 영어 웹툰(전연령 한정)의 무료 에피소드(최대 10회차 한정)를 아니메 플래닛에 공급하기 시작했다. 추가 에피소드를 이용하려면 레진 미국 플랫폼을 이용해야해 신규 고객 확보로 이어질 전망이다.

메챠코믹은 아무타스가 운영하는 일본 최대 규모의 웹 만화 플랫폼이다. 이를 필두로 렌타, 코믹 시모아, 코미코, 픽코마 등 일본 내 대표 만화 플랫폼들과 손잡고 레진이 일본시장에서 직접 서비스 중인 웹툰을 재유통 중이다. 각 플랫폼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며 지난 9월 거래규모는 올 1월 대비 10배 이상 성장했다.

또 '콰이칸', '빌리빌리' 등 중화권 플랫폼과, 프랑스 대표 웹툰 플랫폼 '델리툰'과 함께 해외 시장 진출 보폭을 확대하고 있다.

더불어 레진은 최근 아마존US에 '레진 코믹스 스토어'를 열었다. 국내에서 서비스 중인 '레진샵'이 입점한 형태다. 레진샵 전체 구매자의 25%가 해외 이용자인 만큼, 레진 코믹스 스토어를 통해 해외 이용자의 콘텐츠 경험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실제 아마존US에서 웹툰 '시크릿 캐릭터 드로잉' 종이책이 한국어판임에도 불구하고 판매 시작 3시간 만에 완판됐다. 이에 레진은 자체적으로 상품을 기획·제작·유통도 진행한다.

이성업 레진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최근 웹툰에 대한 글로벌 이용자의 관심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가운데 레진은 원천 콘텐츠인 K웹툰에 대한 직접 투자 뿐 아니라 이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콘텐츠 확장, 해외 유통채널 강화에 나섰다"라며 "이용자에게 다양한 재미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지혜 기자 j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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