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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 원톱' 황의조 "소속팀과 다른 포지션, 문제없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축구대표팀 공격수 황의조(보르도)가 태극마크에 대한 자부심과 책임감을 강조했다.

황의조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1년 만에 대표팀에 소집됐다. 오랜만에 동료들과 함께하게 돼 즐겁다"며 "팬들에게 좋은 경기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스트리아에서 오는 15일 멕시코, 17일 카타르를 상대로 전력 점검에 나선다.

대표팀은 올해 코로나19 여파 속에 카타르 월드컵 3차예선 등 단 한 차례도 A매치를 치르지 못했다.

황의조(보르도)가 10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마리아엔처스도르프의 BSFZ아레나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축구대표팀 훈련에서 몸을 풀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황의조(보르도)가 10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마리아엔처스도르프의 BSFZ아레나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축구대표팀 훈련에서 몸을 풀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황의조,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이강인(발렌시아), 황희찬(RB 라이프치히) 등 주축 해외파가 모두 합류한 가운데 경기를 치르는 건 지난해 11월 브라질과의 친선 경기 이후 정확히 1년 만이다.

대표팀 소집이 없었던 지난 1년 동안 황의조에게도 적지 않은 변화가 있었다. 지난해 여름 프랑스 리그1으로 무대를 옮긴 뒤 소속팀에 순조롭게 적응했지만 주 포지션인 원톱 자리가 아닌 윙포워드로 출전하는 비율이 높아지면서 경기력에서 기복을 보이고 있다.

황의조는 이에 대해 "소속팀과 대표팀에서 감독님이 원하시는 게 확실하다. 혼란을 느끼기보다는 내가 잘할 수 있는 부분을 잘 찾아서 뛰는 게 중요하다. 열심히 하려고 노력 중"이라며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황의조는 또 "윙포워드로 뛰면서 공을 최대한 많이 받으려고 한다"며 "찬스가 나면 드리블도 하고 슈팅도 적극적으로 떄리려고 하는데 잘 될 때도 안 될 때도 있다. 그때마다 배우는 게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황의조는 경기력뿐 아니라 대표팀 중고참으로서 후배들을 이끌어야 하는 위치에 있다. 이번 소집에서 어린 선수들이 다수 합류한 만큼 선후배 간 가교 역할까지 해줘야 한다.

항의조는 "후배들에게 특별히 조언을 할 건 없다. 다만 대표팀에 오면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며 "나라를 대표해서 뛴다는 책임감을 가지고 뛰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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