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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범 감독 "이집트·브라질과 대결, 우리의 장단점 파악했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이집트 원정 평가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한국은 지난 14일(한국시간) 이집트 카이로의 알살람 스타디움에서 열린 'U-23 이집트 3개국 친선대회'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1-3으로 졌다.

한국은 전반 7분 이동경(울산 현대)이 선제골을 터뜨리며 1-0의 리드를 잡았다. 전반 중반까지 브라질을 상대로 대등한 경기를 펼치며 선전했다.

비록 전반 41분과 후반 15분, 후반 27분 브라질에게 연이어 골을 내주며 역전패했지만 세계 최정상급 팀을 상대로 귀중한 경험을 쌓았다.

김학범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김학범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한국은 지난 13일 이집트와 0-0으로 비긴 뒤 브라질에게 패하면서 1무 1패로 이집트 원정을 마무리했다.

김학범 감독은 브라질전 직후 "어려운 환경이었지만 유럽파를 점검할 수 있었던 기회였다"며 "2경기를 통해 훈련과 경기를 할 수 있었고 팀의 장단점을 잘 파악했다"고 평가했다.

한국은 지난 1월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23세 이하)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하며 도교 올림픽 본선 티켓을 거머쥐었다.

하지만 전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 여파 속에 도쿄 올림픽이 내년으로 연기되며 대회 준비에 차질을 빚었다. 지난 9월 성인 대표팀과의 두 차례 친선 경기를 제외하고 선수들을 소집해 손발을 맞출 수 있는 기회가 없었다.

김 감독은 10개월 만에 제대로 된 실전 경기를 치른 가운데 이집트, 브라질을 상대로 이승우, 백승호 등 유럽파의 기량 점검이 충분히 이뤄졌다는 입장이다.

김학범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김학범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김 감독은 "팬들에게 이기는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한 건 죄송하다"면서도 "짧은 시간 안에 치른 2경기에서 선수들은 최선을 다해줬다"고 강조했다.

김 감독은 또 "승패보다는 선수들 개개인의 능력치를 확인하고 팀에 어떻게 활용할지에 중점을 뒀다"며 "완전체는 아니었지만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공수에서 테스트가 필요했는데 여러 선수를 기용하면서 장단점을 찾았다"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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