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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민스님 "부족함 참회, 모든 활동 내려놓겠다" 건물주 논란 사과(전문)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혜민스님이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사과하며 모든 활동을 내려놓겠다는 뜻을 밝혔다.

혜민스님은 15일 자신의 SNS에 "며칠 사이의 일들에 마음이 무겁다"며 "저의 부족함으로 인해 많은 분들께 불편함을 드렸다. 승려의 본분사를 다하지 못한 저의 잘못이 크다"고 사과했다.

혜민스님이 건물주 논란 등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사과하며 모든 활동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사진=혜민스님 인스타그램]
혜민스님이 건물주 논란 등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사과하며 모든 활동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사진=혜민스님 인스타그램]

이어 혜민스님은 "이번 일로 상처받고 실망하신 모든 분들께 참회한다. 저는 오늘부로 모든 활동을 내려놓고, 대중 선원으로 돌아가 부처님 말씀을 다시 공부하고 수행 기도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또 그는 "초심으로 돌아가서 부족했던 저의 모습을 돌아보고 수행자의 본질인 마음공부를 다시 깊이 하겠다"며 "대한민국 모두가 코로나 바이러스로 힘든 시기에 저의 부족함으로 실망을 드려 거듭 참회한다"고 전했다.

혜민스님은 지난 7일 방송된 tvN '온앤오프'에서 절이 아닌 남산이 한눈에 보이는 서울 단독주택에서의 일상을 공개해 '풀소유', '건물주' 논란에 휩싸였다.

또한 조계종을 비판하며 한국을 떠난 현각스님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혜민스님 사진과 함께 "석지마(속지마) 연애인(연예인) 뿐이다"라며 "일체 석가모니의 가르침 전혀 모르는 도둑놈뿐이야"라고 비판했다. 이어 "부처님의 가르침을 팔아먹는 지옥으로 가고 있는 기생충뿐이야", "그는 단지 사업자·배우뿐이다. 진정한 참선하는 경험이 전혀 없다"고 지적했다.

◆다음은 혜민스님 입장문 전문

혜민입니다.

며칠 사이의 일들에 마음이 무겁습니다. 지금까지 출가 수행자로서 제가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세상에 불법을 전하려고 노력해왔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저의 부족함으로 인해 많은 분들께 불편함을 드렸습니다. 승려의 본분사를 다하지 못한 저의 잘못이 큽니다.

이번 일로 상처받고 실망하신 모든 분들께 참회합니다. 저는 오늘부로 모든 활동을 내려놓고, 대중 선원으로 돌아가 부처님 말씀을 다시 공부하고 수행 기도 정진하겠습니다. 초심으로 돌아가서 부족했던 저의 모습을 돌아보고 수행자의 본질인 마음공부를 다시 깊이 하겠습니다.

더는 저의 일들로 지금 이 시간에도 분초를 다투며 산중에서 수행정진하시는 많은 스님들과 기도하시는 불자들에게 누가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대한민국 모두가 코로나 바이러스로 힘든 시기에 저의 부족함으로 실망을 드려 거듭 참회합니다.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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