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한국 선수 최초 마스터스 준우승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임성재(CJ대한통운)가 한국 남자골프사를 새로 썼다.

임성재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에 있는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제84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준우승했다. 그는 한국 선수 최초로 이번 대회에서 챔피언조로 경기에 나섰다.

임성재는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를 기록했다. 그는 캐머런 스미스(호주)와 함께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지난해 PGA 투어 신인왕에 오른 임성재가 한국을 포함해 아시아 국적 선수로는 처음으로 마스터스 대회 준우승을 차지했다. [사진=뉴시스]

임성재는 이로써 한국 및 아시아 국적을 갖고 있는 선수 중 마스터스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남긴 주인공이 됐다. 임성재에 앞서 최경주가 지난 2004년 3위에 올랐다.

임성재는 공동 2위 상금으로 101만 2천달러(약 11억 2천만원)을 받았다. 그는 3라운드까지 더스틴 존슨(미국)에 4타 뒤진 공동 2위로 챔피언조에 속해 최종 라운드를 시작했다.

그는 라운드 초반 존슨을 1타 차로 따라붙었다. 존슨이 4, 5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했고 임성재는 2, 3번 홀에서 버디를 잡았다.

그러나 임성재는 6번 홀(파3)에서 파 퍼트를 놓쳤다. 반면 존슨은 버디 퍼트에 성공했다. 그러면서 두 선수는 3타 차로 벌어졌다.

임성재는 7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다. 두 번째 샷이 그린을 넘겨 벙커로 향했다. 존슨과 4타 차로 벌어졌고 결국 18번 홀까지 간격은 좁혀지지 않았다.

남자 골프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16일(한국시간) 끝난 올해 마스터스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개인 첫 마스터스 우승이고 역대 대회에서 처음으로 20언더파 우승을 한 선수가 됐다. [사진=뉴시스]

하지만 임성재는 아시아 국적 선수로는 처음으로 지난해 PGA 투어 신인상에 이름을 올렸고 올해 마스터스에서도 아시아 국적 선수 최초로 준우승까지 차지하는 등 이름 석자를 확실하게 각인시켰다.

존슨은 마스터스 역사상 처음으로 20언더파 우승을 차지했다. 마스터스 역사상 최저타 우승 종전 기록은 1997년 타이거 우즈, 2015년 조던 스피스(이상 미국)가 세운 18언더파 270타다.

'연합뉴스'에 띠르먄 4대 메이저 대회를 통틀어 20언더파로 우승한 것은 2015년 PGA 챔피언십 제이슨 데이(호주), 2016년 브리티시오픈 헨리크 스텐손(스웨덴)에 이어 존슨이 통산 세 번째 주인공이 됐다.

존슨은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고 최종합계 20언더파 268타를 기록하며 리더보드 가장 윗 자리에 올라갔다. 그는 마스터스 첫 우승 상금으로 207만달러(약 23억원)를 받았다.

마스터스 우승으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개인 통산 24승을 달성했다. 또한 메이저 대회에서는 지난 2016년 6월 US오픈 이후 4년 5개월 만에 두 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지난해 마스터스 우승자인 우즈는 최종 라운드에서 4타를 잃고 1~4라운드 합계 1언더파 287타, 공동 38위로 대회를 마쳤다.

올해 마스터스 우승을 차지한 더스틴 존슨(미국)이 대회 전통인 그린자켓을 입고 있다. 지난해 우승자 타이거 우즈(미국)가 존슨에게 그린자켓을 입혀주고 있다. [사진=뉴시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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