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호'·'콜'·'차인표'…줄 잇는 넷플릭스行 "코로나에 극장 포기"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사냥의 시간'으로 시작된 국내 영화의 넷플릭스행이 '콜', '승리호' 등으로 이어지고 있어 비상한 관심을 모은다.

넷플릭스 측은 20일 송중기, 김태리, 진선규, 유해진 주연 SF 영화 '승리호'가 전 세계 190여 개국에 넷플릭스를 통해 단독 공개된다고 밝혔다.

'승리호', '콜'이 넷플릭스를 통해 전세계에 공개된다. [사진=메리크리스마스, 넷플릭스]

'승리호'는 2092년, 우주쓰레기 청소선 승리호의 선원들이 대량살상무기로 알려진 인간형 로봇 도로시를 발견한 후 위험한 거래에 뛰어드는 이야기를 그리는 영화. 송중기, 김태리, 유해진, 진선규 등이 주연을 맡아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동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개봉 시기를 계속 미뤄왔던 '승리호' 측은 최근 넷플릭스 공개를 놓고 논의를 거듭해왔다. 무려 240억 원의 제작비가 동원된 대작이다 보니 극장 개봉을 한다고 해도 손익분기점을 넘길 수 있을지조차 불안한 상황이었기 때문.

결국 '승리호'는 '사냥의 시간', '콜', '차인표'에 이어 넷플릭스 공개를 확정 짓게 됐다. 특히나 '승리호'는 동일한 세계관을 바탕으로 시리즈 영화 및 스핀오프 영상 콘텐츠는 물론 웹툰, 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로의 IP확장을 전제로 제작된 영화이기 때문에 더는 개봉을 미룰 수 없었다는 설명이다.

메리크리스마스의 유정훈 대표는 "현재 전 세계에서 대규모 유행인 코로나 19의 상황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 콘텐츠 유통에 대한 기존 환경 및 디지털 사이의 경계가 점차 허물어지고 있다는 점, 그리고 후속적인 슈퍼 IP 확장에 박차를 가해 글로벌 시장의 높은 성공 가능성에 대한 기반조성"을 이유로 꼽으며 "국내 관객은 물론 전세계 관객들에게 가장 성공적으로 '승리호'를 선보일 수 있는 방법으로 넷플릭스를 선택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박신혜, 전종서 주연의 영화 '콜'이 넷플릭스 공개를 확정 짓고 오는 27일 론칭을 앞두고 있다. 영화 '콜'은 한 통의 전화로 연결된 서로 다른 시간대의 두 여자가 서로의 운명을 바꿔주면서 시작되는 광기 어린 집착을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 '콜' 역시 '승리호'와 마찬가지로 코로나 사태로 인해 개봉이 잠정 연기되면서 넷플릭스로 눈을 돌리게 됐다.

제작사 용필름 측은 '콜'의 넷플릭스 공개를 앞두고 "좋은 이야기를 전달하는 방법이 점차 다양화되고 있는 시대에 '콜'을 전 세계 시청자에게 소개할 수 있게 돼 기대가 된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차인표 주연의 '차인표' 역시 오는 2021년 1월 1일 넷플릭스에서 단독 공개될 예정이다. 영화 '차인표'의 타이틀 롤을 맡은 차인표는 실제의 모습과 가상의 설정을 오가는 동명의 주인공으로 분해 지금껏 보여준 적 없는 새로운 캐릭터에 도전한다.

제작사 어바웃필름 측은 '차인표'의 넷플릭스 공개를 앞두고 "전에 없던 새로운 영화를 만들어보고자 시도한 작품이 넷플릭스를 통해 전세계 관객들과 만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낙원의 밤', '원더랜드' 등의 영화들이 넷플릭스 공개와 관련된 논의를 진행 중이며, 코로나 사태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 같은 현상은 더욱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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