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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답답한 타선' 두산, 23이닝 연속 무득점 신기록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답답하고 야속한 방망이다. 두산 베어스는 지난 21일과 23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2020 한국시리즈(7전 4승제) 4, 5차전을 모두 영봉패 당했다.

승리를 거둔 3차전 8회를 포함해 19이닝 무득점에 묶였다. 김태형 두산 감독도 24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6차전을 앞두고 방망이 걱정을 했다.

그러나 두산 타선은 이날도 좀처럼 점수를 내지 못했다. 득점 기회를 맞았지만 결정적인 한 방이 모자랐다. 1회초 2사 1, 2루 찬스를 놓쳤고 2회초에는 1사 만루 상황에서 후속타가 나오지 않았다.

24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두산 베어스 대 NC 다이노스 경기 6차전에서  4회초 1사 2,3루서 NC 강진성이 내야 땅볼을 잡아 두산 박세혁을 태그아웃 시키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24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두산 베어스 대 NC 다이노스 경기 6차전에서 4회초 1사 2,3루서 NC 강진성이 내야 땅볼을 잡아 두산 박세혁을 태그아웃 시키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4회초는 두산 입장에서는 더 아쉬웠다. 선두타자 호세 페르난데스가 NC 선발투수 드류 루친스키를 상대로 안타를 쳤다. 이어 타석에 나온 오재일이 2루타를 날려 무사 2, 3루가 됐다.

그런데 두산은 이 기회도 놓쳤다. 후속타자 3명이 모두 내야 땅볼로 물러났다, 두산은 이로써 23이닝 연속 무득점을 기록했다.

한국시리즈 역대 최다 연속 이닝 무득점 신기록이 됐다. 종전 기록은 22이닝으로 1989년 빙그레 이글스(현 한화)가 해태 타이거즈(현 KIA)와 만난 한국시리즈에서 기록했다.

빙그레는 1989년 10월 27일 열린 2차전부터 같은달 30일 치른 4차전까지 22이닝 동안 무득점으로 묶였다.

정규리그 최다 연속 무득점은 42이닝으로 1986년 청보 핀토스가 갖고있다.

두산과 NC는 5회가 진행 중인 가운데 0-0으로 팽팽히 맞서고 있다. 두산은 5회초에서도 무사 2루 기회를 살리지 못하면서 무득점을 24이닝째로 늘렸다.

2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0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6차전 두산 대 NC의 경기가 열렸다. 두산 2회초 공격 1사 주자 만루서 허경민이 삼진아웃을 당한 뒤 깜짝 놀라고 있다. [사진=조성우 기자]
2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0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6차전 두산 대 NC의 경기가 열렸다. 두산 2회초 공격 1사 주자 만루서 허경민이 삼진아웃을 당한 뒤 깜짝 놀라고 있다. [사진=조성우 기자]

조이뉴스24 고척=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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