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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9년 만에 정상 오른 공룡들…NC 4년전 패배 설욕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9구단 NC 다이노스가 새로운 역사를 썼다. 리그 확정팀으로 역대 최단 기간인 9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24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2020 한국시리즈 6차전에 - 로 이겼다. NC는 이로써 두산에 시리즈 전적 4승 2패로 앞서며 올해 '가을야구'에 마침표를 찍었다.

KBO리그는 1982년 출범 당시 6개 구단이었고 1985년 빙그래 이글스(현 한화)가 창단하면서 7개팀 체제가 됐다. 한화는 1999년 한국시리즈 우승을 달성했고 그 기간은 14년이 걸렸다.

NC 선수들이 우승을 확정 지은 뒤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사진=조성우 기자]
NC 선수들이 우승을 확정 지은 뒤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사진=조성우 기자]

NC는 2011년 KBO리그 9번째 구단으로 창단했다. 퓨처스(2군)에서 한 시즌을 보낸 뒤 1군 무대에 데뷔한 2013년을 기준으로 하면 7시즌 만에 한국시리즈 정상에 오른 셈이다.

NC는 올 시즌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해 통합우승 달성이라는 겹경사도 맞았다. NC는 여느 신생팀과 달랐다.

1군 무대 두 시즌 만에 가을야구 맛을 봤다. 2014년 정규시즌 70승 1무 57패라는 성적으로 당당히 3위를 차지했다. 역대 최단 기간 신생팀 포스트시즌 진출 기록 주인공이 됐다.

준플레이오프에서 LG 트윈스에 밀려 탈락했지만 가울야구 경험은 선수들에게 자산이 됐다. 팀은 2015년 84승 3무 57패라는 성적으로 2위에 올랐다. 전년 시즌과 견줘 한 단계 더 올라섰다.

신생팀 깜짝 돌풍이 아닌 리그에서 강팀으로 평가받는 출발점이 됐다. 그러나 플레이오프애서 만난 두산에 고배를 들었다. 두산은 1년 뒤 NC를 다시 한 번 울렸다. 2016시즌 NC는 팀 창단 후 처음으로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6회말 2사 만루 NC 박민우의 2타점 적시 2루타에 주자 노진혁과 박석민이 득점을 올리고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6회말 2사 만루 NC 박민우의 2타점 적시 2루타에 주자 노진혁과 박석민이 득점을 올리고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그러나 이때 만난 두산은 강했다. NC는 시리즈 전적 4패로 고개를 숙였고 준우승에 만족해야했다. 고비도 있었다. NC는 김경문 전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은 2018시즌 최하위(10위)로 떨어졌다.

하지만 겨울은 길지 않았다. 이동욱 코치가 감독으로 승격된 뒤 맞은 지난해 정규리그 5위를 차지하며 1년 만에 다시 가을야구 무대에 올랐다.

이 감독과 선수들은 당시 준플레이오프애서 멈춰섰다. 그러나 올 시즌 마침내 리그 최정상에 올라갔다. 4년 전 시리즈 스윕패 아픔을 안긴 두산을 상대로 설욕애 성공했다.

24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두산 베어스 대 NC 다이노스 경기 6차전에서 5회말 2사 1,2루 NC 이명기의 선제 적시타에 2루주자 권희동이 득점을 올리고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24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두산 베어스 대 NC 다이노스 경기 6차전에서 5회말 2사 1,2루 NC 이명기의 선제 적시타에 2루주자 권희동이 득점을 올리고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조이뉴스24 고척=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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